이상경 국토 1차관 “국토 발전 위해선 수도권 일극 체제 벗어나야”

김덕준 2025. 6. 30.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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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국토교통부 청사에서 취임식 갖고 밝혀
“AI 반도체 등 혁신선도 투자에 역량 집중해야”
“부담 가능한 주택공급과 공공임대주택 공급”
이상경 신임 국토교통부 1차관이 30일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선서를 하고 있다. 국토부 제공

이상경 신임 국토교통부 1차관은 “국토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수도권 일극 체제에서 벗어나 5극 3특의 각 권역별로 강한 경쟁력과 높은 삶의 질을 갖춘 초광역 경제·생활권 형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차관은 또 “청년과 신혼부부 등 무주택자들을 위한 부담 가능한 주택의 공급, 주거복지 차원의 공공임대주택 공급 노력을 지속적으로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상경 차관은 30일 국토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차관은 “지금 우리가 처한 상황은 매우 엄중하다. 인구감소, 지방소멸, 저성장 경제 등 국가적 위기 상황에 놓여 있다”며 “여기에 더해 최근 벌어진 불법 계엄으로 사회·경제 시스템 전반이 흔들리는 혼란도 경험한 바 있다”고 말했다.

이 차관은 “국토부는 국토 개발과 인프라 부처로서 산업 강국을 견인했다”며 “이제는 인공지능(AI), 반도체, 모빌리티, RE100 등 혁신을 선도할 첨단 산업단지와 도시 개발, 새로운 인프라 투자에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전통적인 건설업을 더욱 발전시키면서 자율주행, AI 시티, 디지털 국토정보 등 국토교통 분야 첨단산업도 키워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 차관은 “균형성장도 중요한 과제다. 국토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수도권 일극 체제에서 벗어나 5극 3특의 각 권역별로 강한 경쟁력과 높은 삶의 질을 갖춘 초광역 경제·생활권 형성이 필요하다”며 “권역별 혁신거점 육성과 연계 교통망 확충을 통해 대도시, 중소도시가 함께 성장하는 국토공간 혁신전략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주거안정을 위한 주택공급의 확대, 청년과 신혼부부 등 무주택자들을 위한 부담 가능한 주택의 공급, 주거복지 차원의 공공임대주택 공급 노력을 지속적으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차관은 “특히, 최근의 가계부채대책 이후 상황을 잘 모니터링하고 시장안정을 위해 필요한 조치들을 준비해야 한다”며 무엇보다도 실수요자들에게 저렴한 주택을 안정적으로 공급한다는 플랜을 제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차관은 “아울러 1인가구, 청년, 신혼부부, 어르신 등 세대별·계층별 주거사다리를 복원하고, 전세사기 걱정 없이 부담 없는 전월세로 주거안전망을 구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이 차관은 “공사비는 계속 증가하고 지방에서는 미분양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지역경제의 근간인 건설경기 회복이 중요하다”며 “더불어, 발주·설계·시공·감리 등 건설공사 전 과정을 꼼꼼하게 챙겨보고 다시는 부실로 인한 사망사고가 없도록 현장 중심의 안전한 건설환경 조성에도 부단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차관은 “미래를 위한 혁신을 항상 고민해야 한다며 창의적인 생각들을 자유롭게 논의할 수 있는 국토교통부가 되도록 저부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