닿기만 해도 염증에 실명까지…日 대학 뒤흔든 식물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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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한 대학교에서 닿기만 해도 심각한 염증을 일으키는 맹독성 외래종 식물 '큰멧돼지풀'(Giant Hogweed·자이언트 호그위드)로 추정되는 식물이 발견돼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30일 아사히 신문 등 외신에 따르면 홋카이도대학은 지난 25일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본교 삿포로 캠퍼스에서 '자이언트 호그위드'로 보이는 미나릿과 식물이 발견돼 전문가의 동정(종 확인)과 제거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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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한 대학교에서 닿기만 해도 심각한 염증을 일으키는 맹독성 외래종 식물 '큰멧돼지풀'(Giant Hogweed·자이언트 호그위드)로 추정되는 식물이 발견돼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30일 아사히 신문 등 외신에 따르면 홋카이도대학은 지난 25일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본교 삿포로 캠퍼스에서 '자이언트 호그위드'로 보이는 미나릿과 식물이 발견돼 전문가의 동정(종 확인)과 제거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해당 구역은 출입이 제한돼 있으니 가까이 가지 않도록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홋카이도대학은 지난달 24일 신고를 접수한 뒤 이같이 조치했다. 이 식물이 실제 큰멧돼지풀로 확인될 경우 일본에서는 최초로 발견되는 사례가 된다.

미나릿과의 다년생 식물인 큰멧돼지풀은 높이 2~5.5m까지 자란다. 수액이 자외선과 반응해 물집, 흉터, 실명까지 일으킬 수 있는 '광독성 식물'이다. 피부가 잎이나 줄기, 꽃에 닿기만 해도 심한 염증 반응이 나타난다.
이 때문에 큰멧돼지풀이 많이 자생하는 영국, 아일랜드 서부 유럽을 중심으로 여러 나라에서는 큰멧돼지풀을 제거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박수림 한경닷컴 기자 paksr365@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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