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일보 여론조사-전남] 도지사 김영록 28.7%·주철현 16.2%·신정훈 12.9%... 교육감 김대중 33.7%(종합)
道교육감, 장관호 9.2% 김해룡 7.1%·강숙영 6.7%·문승태 6.1%
李 대통령 국정수행 86.6% 긍정
민·군공항 이전 ‘61.5%’ 찬성
최대 지역현안 ‘통합 의대 설립’

남도일보가 내년 6월 3일 치러지는 전국동시지방선거를 1년 앞두고 전남도민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의뢰한 결과 김영록 전라남도지사와 김대중 전라남도교육감이 1위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김영록 지사의 경우 주철현·신정훈 의원이 두자릿수 지지율을 기록하며 중위권을 형성하면서 추격하는 양상이어서 긴장을 늦추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김대중 교육감은 상대적으로 높은 인지도를 앞세워 지지율 한자릿수를 나타낸 경쟁 후보들을 멀찌감치 따돌렸다. 아울러 취임 한달을 맞은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국정수행 평가는 80% 중반을 넘는 압도적인 지지율을 보였고, 이 대통령이 직접 챙기기 시작한 광주 군·민간공항의 무안 통합 이전에 대해서는 60% 이상이 찬성 의견을 보였다.
남도일보는 ㈜리얼미터에 의뢰해 6월 28일~29일까지 이틀간 전남에 사는 만 18세 이상 남녀 807명을 대상으로 내년 지방선거 및 지역현안에 대해 물었다. 전남도지사 여야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영록 전남지사가 28.7%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같은 민주당 주철현 국회의원과 신정훈 국회의원이 각각 16.2%와 12.9%를 얻으며 뒤를 이었다. 민주당 이개호 국회의원(8.8%), 무소속 노관규 순천시장(6.6%), 국민의힘 김화진 전남도당 위원장(5.5%), 진보당 민점기 전 공무원노조 전남본부장(2.9%) 등은 10% 벽을 넘지 못했다. 이와 함께 기타인물 3.4%, 없음 9.2%, 잘모름 5.8% 등으로 부동층(없음·잘모름) 비율이 10%를 웃돌았다.
민주당 후보만을 대상으로 한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김영록 지사가 31.0%로 여야 후보 지지도에 비해서는 2위와의 격차를 2배 이상 벌였다. 여야 후보 지지도에서 2위를 차지했던 주철현 의원은 13.5%로, 15.0%를 얻은 신정훈 의원에게 오차범위 내에서 2위 자리를 내줬다. 이어 이개호 의원 8.8%, 기타인물 8.0% 등을 기록했고, '없음'과 '잘모름'이 각각 11.9%로 동률을 나타냈다. 부동층이 20%가 넘는 셈이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이 79%로 압도적으로 높았고, 국민의 힘 6.9%, 조국혁신당 4.6%, 개혁신당 2.2%, 진보당 2.6%, 기타정당 1.2%, 없음 3.2%, 잘모름 0.3%로 조사됐다.
김영록 지사에 대한 직무수행 평가에서는 '매우잘함' 13.3%와 '잘하는 편' 34.4%로 '잘한다'는 전체적 평가가 47.7%로 과반에 미치지 못했다. '잘못한다'는 답변은 '잘못하는 편' 20.9%와 '매우 잘못함' 12.8%를 모두 합쳐 33.6%였다..
차기 전남지사 선거에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할 후보 선택 기준은 '지역발전 기여도'가 44.5%로 가장 높게 꼽았다. 이어 '인물능력/도덕성' 29.3%, '정책 및 공약' 16.1%, '소속 정당' 7%, '가타/잘 모름' 3.2% 등의 순을 보였다.
전라남도교육감 후보 적합도에서는 김대중 현 교육감이 33.7%로 선두를 나타냈다. 이어진 장관호 전 전교조 전라남도지부장(9.2%), 김해룡 전 전남도교육청 여수교육장(7.1%), 강숙영 전 전남도 장학관(6.7%), 문승태 현 순천대 대외협력부총장(6.1%) 등으로 각각 10% 이하 그룹을 형성했다.
다만 기타인물 5.1%, 없음 12.8%, 잘 모름 19.1%로 부동층 비율이 30%를 넘어 향후 선거 판세에 변수가 될 전망이다.
국정 운영 한달 째를 앞둔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에 대해서는 86.6%가 '잘한다'며 압도적인 지지를 보냈다. 잘못한다는 평가는 9.3%에 그쳤다. 이 대통령이 직접 챙기겠다고 나선 광주 군·민간공항 무안 통합 이전에 대해서는 61.5%가 '찬성'한다고 답했다. '반대'는 16.8%에 그쳤고, '잘 모른다'는 응답은 21.7%였다.
전남에서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한 현안은 '통합 국립의과대학 설립'이 43.2%로 가장 많이 꼽혔다. 이어 '석유화학·철강산업 대전환'이 17.1%, '무안국제공항 관문공항 육성'이 14.1%, '농협·수협 등 공공기관 이전'이 10.0%, '2028년 COP33 여수 유치' 4.4%, '기타/잘모름'이 11.3% 등으로 조사됐다.
전남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최우선 정책으로는 'AI 기반 농·축산업 융복합지구 조성'이 29.0%로 가장 많은 응답을 보였다. 이어 에너지 신도시 육성(20.3%), 미래 100년 대비 초광역 교통망 확충(18.0%), 글로벌 해상풍력 산업 생태계 조성(14.3%), 우주발사체 산업 클로스터 조성(7.7%), 기타/잘모름(10.7%) 등으로 꼽혔다.
이번 여론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가상번호(100%)를 활용해 전남도민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물었다.
1만1천220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807명이 응답을 완료함으로써 7.2%의 응답률을 기록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4%포인트다. 피조사자는 2025년 5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에 따라 성별·연령별·권역별 가중치를 부여(림가중)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형주 기자 hispen@namd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