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채현일, 주진우 향해 "정부 인사 검증 기준 공개? 참으로 유감"

김지은 기자 2025. 6. 30.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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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부의 인사 검증 기준을 공개하라고 주장한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을 향해 채현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내란을 수습하고 민생을 살리려 동분서주하는 새 정부에 도덕적 잣대를 들이대는 모습은 참으로 유감스럽고 부끄럽다"고 밝혔다.

채 의원은 "김민석 총리 후보자 청문회에서는 확인되지 않은 의혹과 네거티브만 퍼붓던 주진우 의원님, 이제 와서는 이재명 정부의 인사 검증 기준을 공개하라고 주장한다"며 "그런데 스스로 허위 사실을 유포해놓고 이제 와서 검증 기준을 탓하는 모습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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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위원인 채현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색깔론과 흠집내기 중단을 국민의힘에 촉구하고 있다. /사진=뉴스1


이재명 정부의 인사 검증 기준을 공개하라고 주장한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을 향해 채현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내란을 수습하고 민생을 살리려 동분서주하는 새 정부에 도덕적 잣대를 들이대는 모습은 참으로 유감스럽고 부끄럽다"고 밝혔다.

채 의원은 30일 SNS(소셜미디어)에 "주진우 전 법률비서관님, 윤석열 정부의 인사 검증 기준은 무엇이었느냐'는 제목으로 글을 올렸다.

채 의원은 "김민석 총리 후보자 청문회에서는 확인되지 않은 의혹과 네거티브만 퍼붓던 주진우 의원님, 이제 와서는 이재명 정부의 인사 검증 기준을 공개하라고 주장한다"며 "그런데 스스로 허위 사실을 유포해놓고 이제 와서 검증 기준을 탓하는 모습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했다.

그러면서 "왜 문재인 정부의 인사 검증과 비교하느냐"며 "비교하려면 본인이 몸담았던 윤석열 정부와 비교하는 게 상식 아니냐. 주 의원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법률비서관, 이른바 왕비서관이라 불리던 핵심 측근이었다"고 했다.

채 의원은 "이제 와서 검증은 내 업무가 아니라고 발뺌하실지 모르지만 그 위치에 있었다면 윤석열 정부의 인사 검증 기준과 시스템 정도는 누구보다 잘 알고 계셨을 것"이라며 "인사 검증 실무를 법무부로 이관했다는 답변도 사양하겠다. 윤석열 정부 때도 인사 검증 최종 보고서 작성은 대통령실에서 했다"고 적었다.

채 의원은 "윤석열 정부의 인사 검증은 참담한 실패였다"며 "도덕성은커녕 기준도 책임도 실종된 인사 참사들이 끊이지 않았고 그 결과는 12·3 불법 계엄과 내란이라는 사상 초유의 사태로 이어졌다. 인사가 망사였다"고 했다.

그러면서 "남의 눈에 티끌을 보기 전에 네 눈의 들보를 보라"며 "주 의원님께 꼭 드리고 싶은 말"이라고 했다.

앞서 주 의원은 이날 SNS에 "이재명 정부는 인사 검증 기준을 공개하지 않았다"며 "7대 기준을 발표했던 문재인 정부보다 후퇴했다"고 적었다. 김 후보에 대해서는 "국무총리 후보자로서 더 엄격히 검증해야 한다"며 "이재명 정부의 인사 검증 기준을 재점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지은 기자 running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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