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이 없어요"…경기도 소비부진, 지역화폐 확대로 돌파구 찾을까
대형쇼핑센터 입점 소상공인 "코로나 때보다 더 어려워"
도, 지역화폐 가맹점 심의 기준 완화…5곳 우선 적용
![30일 용인시 수원프리미엄아울렛의 한 점포 유리창에 임대문의 포스터가 붙어 있다. [사진=김지호 기자]](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30/551718-1n47Mnt/20250630170052234mske.jpg)
[경기 = 경인방송]
[앵커]
소비 동향을 알아볼 수 있는 경기도의 대형소매점 판매지수가 3% 넘게 하락했습니다.
경기 침체가 지속되면서 대규모 쇼핑센터에 입주한 소상공인들도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데요.
경기도는 최근 지역화폐 사용 규제를 완화해 돌파구 마련에 나섰습니다.
김지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기 용인시 수원프리미엄아울렛에서 2년 넘게 개량한복을 판매하고 있는 김지은(72)씨.
단골손님을 제외하곤 찾는 사람이 없다고 말합니다.
[김지은씨/수원프리미엄아울렛 내 소상공인: (경기가) 많이 어려워요. 왜 안 들어오겠어요. 단골이라도 있으니까 연명이 되는 거지…]
홈플러스 원천점에서 여성 의류를 판매하고 있는 A(50대)씨도 상황은 마찬가지.
[A씨/홈플러스 원천점 내 소상공인: 엄청 안 좋아요. 진짜 코로나 때보다 더 안 좋아요.]
경인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5월 수도권 시도별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경기도의 소비 동향을 알아볼 수 있는 대형소매점 판매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 하락했습니다.
서울이 0.2% 감소하고 인천이 2.7% 상승한 것과 비교하면 소비 부진이 뚜렷하게 나타난 겁니다.
줄어든 소비에 경기도도 소비 진작을 위한 제도 개선에 나섰습니다.
도는 최근 대규모점포에 있는 개별 점포에서도 경기지역화폐 사용이 가능하도록 심의 문턱을 낮췄습니다.
현행법상 매장 면적이 3천㎡ 이상이거나 연 매출이 10억 원 이상이면 지역화폐 가맹점 가입이 제한되는데,
경기 침체로 대규모 쇼핑센터에 입주한 소상공인마저 어려움을 겪자, 규제를 완화한 겁니다.
지역화폐 사용이 가능해진 곳은 용인 수원프리미엄아울렛과 부천 광성상가 등 5곳(부천 고강제일시장, 세이브존 아이엔씨 상동점, 평택 브리시티고덕).
전문가는 지역화폐의 사용처 확대가 매출 증가로 인한 지방세 세수 확대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양준호/인천대 경제학과 교수: 매출이 늘어나게 되면 부가가치세가 늘고, 부가가치세가 늘면 지방세도 같이 늘거든요.]
소비 부진이 지속되면서 지역화폐 확대 정책이 대규모점포 내 소상공인들의 실질적 돌파구가 될지 주목됩니다.
![30일 경기 용인시 수원프리미엄아울렛 입구에 '용인지역화폐 사용가능' 현수막이 걸려 있다.[사진=김지호 기자]](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30/551718-1n47Mnt/20250630170053709qyuq.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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