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태권도단체 "정만순 전 국기원장과 측근들 물러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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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지역 태권도단체가 정만순 전 국기원장의 퇴출을 재차 요구하고 나섰다.
충북태권도사범회와 태권도바로세우기사범회(사범회)는 30일 성명을 통해 "지난 28일은 충북태권도협회의 실질적인 설립 토대를 만드신 고(故) 정갑순 사범의 47주기"라며 "그의 친동생 정 전 국기원장은 그 기틀을 물려받으면서 충북협회를 위해 솔선수범할 것을 약속했으나 전혀 지키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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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전 국기원장, 의혹 전면 부인
![[청주=뉴시스] 서주영 기자 = 충북지역 태권도단체가 28일 청주체육관 서문에서 집회를 열고 상납금 강요 등 정만순 전 국기원장의 전횡을 규탄하고 있다. 2025.06.28. juyeong@newsis.com](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30/newsis/20250630164536478rgir.jpg)
[청주=뉴시스] 서주영 기자 = 충북지역 태권도단체가 정만순 전 국기원장의 퇴출을 재차 요구하고 나섰다.
충북태권도사범회와 태권도바로세우기사범회(사범회)는 30일 성명을 통해 "지난 28일은 충북태권도협회의 실질적인 설립 토대를 만드신 고(故) 정갑순 사범의 47주기"라며 "그의 친동생 정 전 국기원장은 그 기틀을 물려받으면서 충북협회를 위해 솔선수범할 것을 약속했으나 전혀 지키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 사범님을 따르던 많은 제자, 사범들을 폭언·폭행으로 내쳤고 아부하고 충성하는 측근들로 그 자리를 채웠다"며 "충북태권도는 정 전 국기원장 개인만을 위한 조직이 됐다"고 비판했다.
또 "충북 각종 행사에는 검은 봉투의 상납이 상례화됐고 명절 등에는 줄을 서서 상납하는 장면이 연출됐다"며 "거절하면 불이익을 당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상납했다는 증언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자인 송석중 충북태권도협회장이 당선됐음에도 심복을 협회 임원으로 심어 감시는 물론 리모컨 정치를 하며 충북태권도의 개혁을 가로막고 있다"며 "정 전 국기원장과 그의 충복 핵심 4인방은 완전히 물러나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 단체는 이날 충북태권도협회 사무실에서 진행한 정 전 국기원장, 송 협회장과의 면담 자리에서 정 전 국기원장에게 퇴출 서약서 서명을 요구했다.
송 협회장에게는 내달 말까지 이 사안에 대한 진상조사 결과 통보를 요청했다.
사범회 관계자는 "정 전 국기원장이 서명에 응하지 않은 것에 대해 물러날 생각이 없다고 판단했다"며 "법적 대응 등 향후 대처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정 전 국기원장은 "사범회가 제기하는 의혹들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사적으로 폭행한 적은 없고 상납을 요구하지도 않았다"고 해명했다.
이어 "물러나겠다고 분명히 약속했고 녹취까지 했는데 서명까지 하게 하는 건 이해할 수 없다"며 "측근들이 한 행동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송 협회장은 "사범회가 제출하는 자료를 토대로 진상조사 착수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라며 "다 절차가 있는데 한 달 만에 조사를 끝내기는 쉽지 않다"고 말했다.
앞서 이들 단체는 지난 28일 청주체육관 서문에서 정 전 국기원장을 규탄하는 집회를 열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ye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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