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파일러에 1조 공급한 카카오뱅크 대안신용평가…외부에도 개방

황예림 기자 2025. 6. 30.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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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가 NICE평가정보와 손잡고 대안신용평가모형으로 산출된 스코어를 외부에 개방한다.

카카오뱅크는 이번 협약에 따라 자체 개발한 비금융 데이터로 구성된 대안신용평가모형 '카카오뱅크 플랫폼 스코어(카플스코어)'를 나이스 신용정보 시스템에 탑재한다.

카플스코어는 카카오뱅크가 현재 대출 심사에 적용하는 대안신용평가모형을 외부 금융사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고도화해 별도 개발한 모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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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왼쪽)와 김종윤 NICE평가정보 대표이사(오른쪽)가 30일 경기도 성남시 카카오뱅크 판교오피스에서 진행된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가 NICE평가정보와 손잡고 대안신용평가모형으로 산출된 스코어를 외부에 개방한다. 사회 전체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는 포용금융 실천에 앞장서기 위해서다.

카카오뱅크는 30일 나이스와 '대안신용평가스코어 외부 기관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카카오뱅크는 이번 협약에 따라 자체 개발한 비금융 데이터로 구성된 대안신용평가모형 '카카오뱅크 플랫폼 스코어(카플스코어)'를 나이스 신용정보 시스템에 탑재한다. 카카오뱅크는 모형 개발을 담당하고 나이스는 해당 모형이 탑재된 시스템을 통해 스코어를 산출, 외부 금융기관에 제공하는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카플스코어는 카카오뱅크가 현재 대출 심사에 적용하는 대안신용평가모형을 외부 금융사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고도화해 별도 개발한 모형이다. 소액결제, 택시 이용, 쇼핑 등 고객의 다양한 실제 소비, 생활 기반 비금융 대안정보를 융합해 개발했다.

카카오뱅크와 나이스는 우선 카카오뱅크 '신용대출 비교하기'에 입점한 70여개의 금융사에 카플스코어를 4분기 제공하는 것을 시작으로 대상 기관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다양한 금융사가 카플스코어를 활용한 신용평가를 도입하면 금융정보 위주의 기존 신용평가모형으로는 정교한 평가가 어려웠던 고객에 대한 평가 정확도를 높이고 포용금융이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

카카오뱅크는 중·저신용자, 신파일러(Thin Filer), 개인사업자 등 금융 취약계층을 위해 2022년말 업계 최초로 비금융 데이터만을 활용한 대안신용평가모형을 개발했다. 대안신용평가모형을 적용한 결과 기존 모형으로는 대출이 거절된 중·저신용, 개인사업자 고객에게 1조원에 달하는 대출이 공급됐다.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는 "카카오뱅크가 자체 개발한 대안신용평가모형을 외부 기관에 제공함으로써 더 많은 금융소비자가 보다 좋은 조건의 금융 혜택을 누리게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대안신용평가의 저변을 확대함으로써 포용금융을 실천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종윤 나이스 대표이사는 "카카오뱅크와의 협업을 통해 대안정보 기반 신용평가 영역을 확장하고 외부 금융기관에도 해당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나이스는 데이터 융합 역량과 기술 기반 인프라를 바탕으로 시장 내 신용평가 혁신을 선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황예림 기자 yellowyer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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