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정부 초대 경제팀은 '비즈크라트'…전면에 등장한 기업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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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부 초대 경제팀의 진용이 갖춰졌다.
이재명 정부 초대 경제팀의 면면은 역대 정부와 차이를 보인다.
문재인 정부 초대 경제팀에선 과기부 장관만 기업인 출신이었다.
이재명 정부 초대 경제팀이 기업인 중심으로 채워지자 정책적 변화를 기대하는 목소리도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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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료 출신이어도 기업에 몸 담았던 인사들 전진 배치
성장과 실용 강조한 이재명 정부 철학 묻어나

이재명 정부 초대 경제팀의 진용이 갖춰졌다. 기업인을 전면에 배치한 것이 두드러진다. 기술 관료를 의미하는 '테크노크라트'(Technology + bureaucrat)'를 넘어선 '비즈크라트'(Business + bureaucrat)' 시대의 서막이다. '성장'과 '실용'을 강조한 이재명 정부의 철학이 묻어난다. 규제보다 진흥에 방점을 찍은 산업정책의 변화도 예상된다.
30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를 제외한 주요 경제부처의 장관 후보자가 확정됐다. 지금까지 확정된 주요 경제부처 장관 후보자는 △기획재정부 구윤철 △산업통상자원부 김정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배경훈 △중소벤처기업부 한성숙 등이다. 이들에겐 기업 혹은 시장과의 접점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배 후보자와 한 후보자는 정통 기업인이다. LG AI연구원장인 배 후보자는 AI 전문가다. 'AI 3대 강국' 진입을 목표로 내세운 이재명 정부의 의지가 엿보인다. 한 후보자는 국내 대표 IT(정보통신) 기업인 네이버 대표이사 출신이다.
산업부 장관 후보로 지명된 김 후보자는 기재부 출신의 기업인이다. 기재부 '에이스 보직'의 상징인 종합정책과장을 맡았고 정책기획관 등을 거쳐 2018년 두산그룹으로 이직했다. 두산에너빌리티 사장으로서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다. 관료 출신 기업인이 산업부 장관으로 발탁된 건 이례적이다.
대통령실에서 정책을 총괄하는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도 비슷한 길을 걸었다. 기재부 1차관을 거쳐 블록체인 전문 투자사 해시드의 싱크탱크인 해시드오픈리서치 대표로 일했다. 경제관계장관회의 구성원이기도 한 국무조정실장에는 국조실 출신으로 LG글로벌 전략개발원장을 지낸 윤창렬 실장이 임명됐다.
기재부 장관 후보인 구 후보자는 굳이 분류하면 정통 관료다. 기재부에서 예산실장과 2차관을 지냈고, 장관급인 국무총리실 국무조정실장을 끝으로 공직에서 물러났다. 정통 관료 출신이지만 기업과의 호흡을 유독 강조한다. 특히 'AI 전도사'를 자임할 정도로 혁신을 내세운다. 공직을 떠난 이후 기업 컨설팅 등에 나선 이력도 있다.
이재명 정부 초대 경제팀의 면면은 역대 정부와 차이를 보인다. 윤석열 정부는 정치인(기재부·국토부), 관료 출신 교수(산업부), 교수(과기부) 등에게 초대 경제팀을 맡겼다. 중기부 장관은 기업인 출신 정치인의 몫이었다. 문재인 정부 초대 경제팀에선 과기부 장관만 기업인 출신이었다.
이재명 정부 초대 경제팀이 기업인 중심으로 채워지자 정책적 변화를 기대하는 목소리도 커진다. 이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이재명 정부는 실용적 시장주의 정부가 될 것"이라며 규제 완화를 약속했다. 이 대통령이 내세운 '진짜 성장'의 밑거름이 될 산업정책을 기대하는 목소리도 높다.
변화만 추진한 건 아니다. 정부 경제팀의 차관들은 정통 관료 중심으로 채우면서 안정을 도모했다. 기재부와 산업부만 하더라도 1·2차관 모두 이견이 없을 정도의 전문적 경력을 쌓은 관료들을 차관으로 임명했다.
안준모 고려대 행정학과 교수는 "기업인 등의 파격 인사들이 있었다"며 "예상하지 못했던 인사들도 있었는데, 많은 변화와 정책의 속도감 있는 추진 의지를 보인 것 같다"고 말했다.
세종=정현수 기자 gustn99@mt.co.kr 세종=최민경 기자 eyes0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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