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기업 경기전망 17분기 연속 ‘비관적’…3분기 제조업 경기전망지수 64

김성영 영남본부 기자 2025. 6. 30.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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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 기업들의 경기전망지수(BSI)가 17분기 연속 100을 밑도는 등 좀처럼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30일 대구상공회의소가 지역 210개 기업을 대상으로 한 BSI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 3분기 대구 제조업 BSI는 지난 2분기보다 2p 하락한 6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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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상의 “내수 활성화 등 정부 맞춤형 정책 지원 시급”

(시사저널=김성영 영남본부 기자)

산업단지 ⓒ연합뉴스

대구지역 기업들의 경기전망지수(BSI)가 17분기 연속 100을 밑도는 등 좀처럼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30일 대구상공회의소가 지역 210개 기업을 대상으로 한 BSI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 3분기 대구 제조업 BSI는 지난 2분기보다 2p 하락한 64를 기록했다. 건설업은 전분기와 동일한 54로 나타났다. BSI는 기업들이 체감하는 경기 상황과 향후 전망을 나타내는 지표로 기준치 100을 초과하면 경기 호전을, 미만이면 경기 악화를 의미한다.

제조업종별로는 기계·장비 업종이 2분기 대비 20p 하락한 62로 집계됐다. 기업들은 미국의 관세 정책과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을 원인으로 꼽았다. 자동차부품 업종도 13p 하락한 61로 나타났다. 기업들은 미·중 갈등과 미국의 품목별 관세 부과를 주 요인으로 지적했다. 내수 부진과 중국과의 가격 경쟁 심화에도 섬유·의류 업종은 소비 진작 기대감을 입고 전분기 대비 28p 상승한 60을 기록했다. 수출기업은 전분기 대비 5p 하락한 51, 내수기업은 2p 하락한 68로 나왔다. 

건설업은 건축자재 수급을 제외한 전 부문에서 상승했지만 여전히 기준치 100에는 미치지 못했다. 공사수주 건수와 공사수주 금액은 각각 16p 상승해 모두 64로 집계됐다. 건축자재 가격도 8p 오른 60으로 나타났다. 인력수급 사정과 공사 수익률은 각각 12p 상승한 90과 58로 조사됐다. 기업 이익은 10p 상승한 58, 자금 상황은 6p 상승한 58로 나왔다. 다만 건축자재 수급은 6p 하락한 72로 나와 자재 공급 불안정성이 여전히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사업 실적에 영향 미친 대내 애로 요인과 리스크 ⓒ대구상공회의소

올 상반기 사업에 영향을 미친 대내 리스크로는 '내수 부진(70.0%)'을 가장 큰 요인으로 꼽았다. 이어 원자재·부품 수급 문제(10.0%), 자금부족(9.0%), 인력·노사문제(7.6%) 순으로 나타났다. 대외 리스크로는 '해외 수요 부진(32.9%)'을 첫 번째로 꼽았다. 이어 관세·수출규제(25.2%), 원자재가 상승(22.9%), 환율 변동(11.4%) 순으로 나타났다. 이상길 상근부회장은 "지역 기업은 내수 부진 장기화와 보호무역주의,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 등으로 3분기 경기 역시 부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내수 활성화 정책과 수출지원, 산업 경쟁력 강화 등을 위한 정부 차원의 맞춤형 정책 지원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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