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축구 충격의 날, '전설 SON' 마지막 경기는 상암인가…"토트넘, 한국 투어 다녀와서 손흥민 매각해야"

조용운 기자 2025. 6. 30.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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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트넘이 손흥민 시대에 세 번째 방한을 결정했다. 이들은 오는 8월 서울을 찾아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친선전을 펼칠 예정이다. 2022년과 2024년에 이어 세 번째 한국 축구팬들에게 잊지 못할 여름발을 선사하려고 한다.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영국 현지에서 손흥민(33, 토트넘 홋스퍼) 매각 시점까지 정하기 시작했다.

영국 매체 '팀 토크'는 30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쇠퇴기에 접어든 손흥민을 방출헤야 하는 결단을 촉구받고 있다"고 어수선한 거취 문제를 재차 다뤘다.

팀 토크는 "손흥민은 분명 역대 최고의 한국 선수이자 아시아 축구 통틀어서도 최고일 것이다. 토트넘 역사에서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라면서도 "어쩌면 구단은 손흥민에게 무자비한 요청을 해야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주장의 배경으로 '디 애슬레틱' 소속 댄 킬패트릭 기자의 발언을 조명했다. 킬패트릭 기자는 "손흥민은 최근 우승의 순간을 만끽했고, 계약 기간은 1년 남았다"며 "지난 시즌부터 하락세를 겪는다고 해도 무리는 아니다. 팀 상황을 고려하더라도 예전의 손흥민의 모습이 아니었다"라고 에이징커브를 의심했다.

그러면서 "이번 여름 토트넘의 한국 투어가 끝난 뒤에 손흥민을 떠나보내는 것이 모든 당사자에게 맞는 선택일 수 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그동안 토트넘이 찾아왔을 때 가는 곳마다 인산인해를 이뤘다. 토트넘이 국내서 펼치는 경기마다 매진 사례가 줄을 이었다. 상상 이상의 열기를 내뿜었다. 토트넘 선수들이 처음 한국땅을 밟는 순간인 인천국제공항을 시작으로 그들이 묵는 호텔, 공개 트레이닝 등 여러 장소에 팬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 곽혜미 기자

익숙한 레퍼토리다. 6월 한달 내내 손흥민의 거취가 불안정했고, 그때마다 결별 시점으로 아시아 투어의 종료를 가리켰다. 토트넘이 7월 말부터 8월 초까지 홍콩과 대한민국을 방문해 새 시즌을 준비하는 동시에 아시아 축구팬을 만난다. 이 기간 투어의 흥행 여부는 손흥민에게 달렸다. 한국은 물론 아시아에서도 절대적인 인기를 누리는 손흥민이 있어야 진행 가능한 이벤트다.

그래서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날 시점으로 8월을 보는 이가 많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토트넘의 한국 투어가 손흥민의 미래에 영향을 미칠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며 "손흥민이 다음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다만 한국 투어 이전에는 팀에서 나갈 수 없다. 손흥민이 없을 경우 한국 투어 주최 측과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바라봤다.

이를 두고 토트넘이 위약금 지불까지 각오한다는 말도 들렸다.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한국 투어에 손흥민이 부재할 경우 구단이 지불할 보상금은 200만 파운드(약 37억 원) 정도"라며 "이 금액은 토트넘이 손흥민을 이적시켜 얻을 이득과 비교하면 적은 수치다. 만약 손흥민이 사우디아라비아로 이적하면 5,000만 파운드(약 930억 원)에서 6,000만 파운드(약 1,115억 원)까지 얻을 수 있다"고 부담을 감수할 것이라는 시각도 있었다.

▲ 토트넘도 서울에서 보내는 시간에 여운이 상당한지 첫 방문이던 2022년에는 "쏘니 인 서울(Sonny In Seoul)은 아주 상징적"이라고 감탄을 숨기지 않았다. 어디에서도 느끼지 못할 열기를 품에 안고 웃으며 돌아갔다.

토트넘의 의중이 엇갈리는 와중에 대체로 한국 투어까지는 손흥민이 뛸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에서 손흥민이 지니는 위상이 대단하기에 굳이 먼저 이적시키고 찾을 필요가 없다는 분석이다. 자칫 손흥민을 떠나보내는 대처가 매끄럽지 못할 경우 토트넘이 기대했던 한국 투어는 흥행 실패는 물론이고 엄청난 반발에 부딪힐 수도 있다.

여러모로 손흥민이 한국에서 토트넘 일정을 마무리하는 그림도 그려볼 만하다. 킬패트릭 기자도 "손흥민은 한국 투어를 다녀온 뒤 팀을 옮기는 것이 합리적"이라며 "토트넘도 그 전에 손흥민을 보내지 않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점차 손흥민 없는 토트넘이 현실화되고 있다. 토트넘은 아시아 투어에 나서기 앞서 내달 다음달 19일 레딩을 상대로 친선전을 펼친다. 이와 관련해 '풋볼런던'은 왼쪽 측면 선발 공격수로 손흥민이 아닌 마노르 솔로몬을 예측했다. 물론 손흥민이 지난 시즌 마감 전부터 부상에 시달렸기에 정상 몸상태가 아니라고 판단한 것일 수 있으나 복잡한 현 상황과 맞물려 우려를 안기는 소식이다.

▲ 토트넘이 한국을 찾는 시점이 무덥고 습한 한여름인데도 팬들은 무더운 날씨를 참아가며 손흥민과 토트넘을 향한 환호를 빼놓지 않았다. 토트넘 선수들도 여러 행사와 경기를 치르면서도 팬들에게 환한 미소와 손인사를 건네면서 환대에 답했다. ⓒ 곽혜미 기자

손흥민이 외에는 대체로 지난 시즌 주축들이 모두 레딩전에 선발로 뛸 것으로 봤다. 풋볼런던은 최전방에 도미닉 솔란케가 나서고 오른쪽 측면에는 브레넌 존슨이 뛸 것으로 봤다. 중원도 루카스 베리발과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중심을 이루며 수비진도 데스티니 우도기, 미키 판 더 펜, 제드 스펜스 등의 출전을 내다봤다.

더불어 손흥민을 대체할 왼쪽 윙어 영입설도 계속 나오고 있다. BBC는 "토트넘이 크리스탈 팰리스 공격수 에베레치 에제를 영입할 것"이라며 "에제가 합류하면 토마스 프랭크 신임 감독에게 완벽한 환영 선물이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토트넘이 손흥민과 함께 한국에서 시간을 보내는 일이 연례행사처럼 다가왔다. 이번 여름에도 아시아 팬들을 만나는 일정에 한국이 포함됐다. 관심은 여전히 대단했다. 토트넘의 내한 소식이 알려진 순간, 한국에서의 경기 일정, 티켓 가격 등이 발표될 때마다 신속하게 정보가 퍼져나갔다. ⓒ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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