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폭싹'보고 갱년기라 운 줄 알았는데... 섬세한 표현력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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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은 30일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를 언급하며 "드라마를 산업으로 키우면 대한민국을 세계에 드러내는 결정적인 계기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대통령실 청사 앞 잔디밭 '파인그라스'에서 문화예술계 인사들을 초청해 가진 간담회에서 "(지난 대선 기간에) 폭싹 속았수다를 주말에 몰아보기를 했는데 정말 놀라운 점을 발견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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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은 30일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를 언급하며 “드라마를 산업으로 키우면 대한민국을 세계에 드러내는 결정적인 계기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대통령실 청사 앞 잔디밭 ‘파인그라스’에서 문화예술계 인사들을 초청해 가진 간담회에서 “(지난 대선 기간에) 폭싹 속았수다를 주말에 몰아보기를 했는데 정말 놀라운 점을 발견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파인그라스에서 열린 문화예술계 수상자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6.30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30/kookje/20250630160912268jjdv.jpg)
이날 행사에는 토니상 6관왕에 오른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의 박천휴 작가,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의 김원석 감독, 중단편 영화 ‘첫여름’으로 칸국제영화제 라 시네프(시네파운데이션) 1등 상을 거머쥔 허가영 감독, 성악가 조수미, 발레리노 박윤재 등이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의 팬으로, 시청 도중 눈물을 흘린 일화가 대선 기간 화제가 된 바 있다.
이 대통령은 “(드라마에 나오는) 고부갈등, 남존여비의 가부장적 문화 등에 대해 우리는 공감하지만 세계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을까 싶었다. 그런데 남미나 유럽에서도 호평받는 등 엄청난 공감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결국 섬세한 표현력 (때문이) 아니겠나”라며 “이런 게 우리의 실력이다. (제가 드라마를 보며) 운 이유가 당연히 갱년기여서 그런 것인가 했는데, 그게 아닌 듯하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제가 좋아하는 김구 선생님이 ‘무력은 우리를 지키는 힘 정도면 충분하고, 경제적 부는 우리가 잘 먹고 잘사는 것 정도면 충분하다. 그러나 문화는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일으킨다. 강한 문화력을 갖는 것이 소망’이라고 얘기했다”며 “우리가 김구 선생님이 말한 문화강국의 초입에 서 있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어 “문화 산업을 키우면 세계적인 선도국가로 나갈 강력한 힘이 되지 않겠나. 이 생각을 하면 뿌듯하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내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못 뽑고 있다. 이걸 다 할 수 있는 사람이 해야 하는데 (인선이 쉽지 않다) 여러분도 고민해달라”면서 웃음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행사에 참석한 이 대통령의 부인 김혜경 여사는 “제가 먼저 드라마를 울며불며 보고서, 이후 (이 대통령과) 함께 본다”고 전했다.
김 여사는 이 대통령이 어느 대목에서 눈물을 보인 것이냐는 질문에는 “드라마 주인공의 모습이 하늘나라에 가신 시누이(이 대통령의 누이)를 연상시킨 것 아닌가. 그래서 눈물샘을 자극한 것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김원석 감독은 “지금 계신 분 중에 유일하게 상 받지 않고 이 자리에 있는데 대통령 내외분의 눈물이 저에게는 상(賞)인 것 같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엄청 웃기려고 노력했다. 울리려고 한 적은 단 한번도 없었다”면서 “많이 웃겨드리고 싶었는데 많은 분들이 울었다고만 말씀하시니까...”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3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파인그라스에서 열린 문화예술계 수상자 간담회에서 토니상 6관왕을 석권한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박천휴 작가 등 참석자들과 환담을 하고 있다. 2025.6.30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30/kookje/20250630160913940epes.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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