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강암 제주남방큰돌고래 '턱이', 부검…폐사원인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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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이한 턱 생김새 때문에 '턱이'라는 이름이 붙여진 제주 남방큰돌고래의 폐사 원인을 두고 국내 연구진들이 부검에 나섰다.
30일 오전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 제주본부에서 김상화 강원대학교 수의과대학, 김병엽 제주대학교 해양과학대학 교수가 주관해 남방큰돌고래 '턱이'에 대한 부검을 진행했다.
연구진들은 부검을 통해 '턱이'의 폐사 원인을 규명하고 턱 종괴 성격과 병리학적 진단(종양, 염증 여부 등) 및 전신상태·독성물질 검출 등을 확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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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턱 병변, 굉장히 드물어…영양실조·폐렴"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김병엽 제주대학교 해양과학대학 교수와 김상화 강원대학교 수의과대학 교수 등이 30일 오전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 제주본부에서 남방큰돌고래 '턱이'를 부검하고 있다. 구강암을 앓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 '턱이'는 돌출된 혀와 부러진 턱 때문에 주둥이가 제대로 닫히지 않는 데서 유래됐다. 7여년동안 제주 앞바다에서 생존하다 이달 2일 서귀포시 중문 앞바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2025.06.30. oyj4343@newsis.com](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30/newsis/20250630155059832yuxd.jpg)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특이한 턱 생김새 때문에 '턱이'라는 이름이 붙여진 제주 남방큰돌고래의 폐사 원인을 두고 국내 연구진들이 부검에 나섰다.
30일 오전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 제주본부에서 김상화 강원대학교 수의과대학, 김병엽 제주대학교 해양과학대학 교수가 주관해 남방큰돌고래 '턱이'에 대한 부검을 진행했다. 고래연구소, 서울대 의과대학 등이 공동 참여했다.
연구진들은 부검을 통해 '턱이'의 폐사 원인을 규명하고 턱 종괴 성격과 병리학적 진단(종양, 염증 여부 등) 및 전신상태·독성물질 검출 등을 확인한다.
수컷인 '턱이'는 2019년 제주 앞바다에서 처음 발견될 당시 턱이 틀어진 채 닫지 못히지 못했다. 주둥이 사이에 돌출된 혀가 기형의 형태로 계속해서 진행됐는데 구강암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턱이'는 이달 2일 서귀포시 중문 앞바다에서 죽은 채 발견됐다.
'턱이' 사체 수거 이후 컴퓨터단층촬영(CT) 등을 진행한 결과 입안의 종양이 폐렴에 지장을 준 것으로 추정됐다. 유영 중에 선박과 충돌해 급사했을 가능성도 있다.
김 교수는 이날 "'턱이' 위 흉강과 복강을 열고 장기들 겉모습을 확인했다"며 "왼쪽 폐 일부를 봤는데 전반적으로 염증 상태 심하게 진행된걸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김병엽 제주대학교 해양과학대학 교수와 김상화 강원대학교 수의과대학 교수 등이 30일 오전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 제주본부에서 남방큰돌고래 '턱이'를 부검하고 있다. 구강암을 앓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 '턱이'는 돌출된 혀와 부러진 턱 때문에 주둥이가 제대로 닫히지 않는 데서 유래됐다. 7여년동안 제주 앞바다에서 생존하다 이달 2일 서귀포시 중문 앞바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2025.06.30. oyj4343@newsis.com](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30/newsis/20250630155100075flkf.jpg)
또 "폐가 유착돼있는 상태"라며 "전반적으로 유착과 염증이 심각해 호흡 기능을 많이 상실한 상태였을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이어 "전반적으로 좀 야위어있는 모습이었고 먹이 활동이 원활하지 않아 영앙실조가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현재까지 가장 근본적인 폐사 원인은 결론을 낼 수 없다. 실험실에서 정확한 검사를 통해 판단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턱이처럼 종양성 병변을 갖고 있는 개체는 사실상 한국에서는 거의 없어 굉장히 드물다"며 "'턱이'의 사인을 밝히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남방큰돌고래의 서식 환경에 어떤 영향이 있었는지 등 중요한 자료로 활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oyj434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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