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찾은 ‘화랑미술제 in 수원’…3만여 관람객 동원

정경아 기자 2025. 6. 30.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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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에 이어 수원에서 두 번째로 개최된 아트페어 '화랑미술제 in 수원'이 나흘간 3만여 관람객을 동원하며 막을 내렸다.

지난 26∼29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화랑미술제 in 수원'은 첫날 VIP 및 프레스 프리뷰 데이에만 4천700여 명이 방문하며 미술 애호가들의 이목을 끌었다.

특히, 참여 갤러리 관계자들은 지난해 처음 선보인 화랑미술제 in 수원을 찾았던 방문객들의 재방문이 두드러졌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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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9일 수원특례시 영통구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화랑미술제 in 수원'을 방문한 시민들이 수문장 수원특별전 부스에서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김태완 기자 lift@kihoilbo.co.kr

지난해에 이어 수원에서 두 번째로 개최된 아트페어 '화랑미술제 in 수원'이 나흘간 3만여 관람객을 동원하며 막을 내렸다.

지난 26∼29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화랑미술제 in 수원'은 첫날 VIP 및 프레스 프리뷰 데이에만 4천700여 명이 방문하며 미술 애호가들의 이목을 끌었다.

특히, 참여 갤러리 관계자들은 지난해 처음 선보인 화랑미술제 in 수원을 찾았던 방문객들의 재방문이 두드러졌다고 입을 모았다.

박영갤러리 관계자는 "지난해 박영갤러리 부스에서 봤던 작가의 작품을 다시 보고 싶어 왔다는 방문객도 있었다"면서 "재방문률이 높다는 것은 미술에 대한 대중의 관심도가 올라갔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화랑미술제 in 수원에는 지난 해보다 참여 갤러리를 늘린 104개 화랑, 600여 명의 작가가 참여해 작품을 선보였다.

신도시인 수원 광교의 지역 특성을 반영한 젊은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신진 및 청년 작가들의 활발한 참여가 눈에 띄었으며, 이들의 작품을 중심으로 판매 호조를 보였다.

학고재의 정수영, 에스더 킴, 아트스페이스 에이치에서는 최제이 작가가 관람객들의 주목을 받았으며, 오션갤러리의 제니박 작가 작품도 관심을 모았다.
지난 29일 수원특례시 영통구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화랑미술제 in 수원'을 방문한 시민들이 수문장 수원특별전 부스에서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김태완 기자 lift@kihoilbo.co.kr

갤러리 반디트라소의 윤위동 작가는 50호 작품을 비롯해 10여 점의 소품을 모두 완판시켰는데, 지역 기반 기업의 컬렉팅이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었다.

갤러리 위의 신지아, 손진형 작가의 작품은 100호짜리 대형 작품이 판매되기도 하는 등 젊은 작가층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갤러리 위 관계자는 "미술 애호가들의 사랑을 받는 전속작가 위주로 작품을 꾸려 참가했다"면서 "참여 작가 모두의 작품이 골고루 판매됐는데, 이 중 대형 작품은 개막 첫날 부스 오픈과 동시에 판매가 이뤄졌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정지용, 김바르, 최재혁, 유희, 이소정 작가 등이 관람객들의 발길을 모았고, 채성필, 배준성, 이강소 등 중진 및 '블루칩 작가'들 역시 꾸준한 관심을 받았다.

수원문화재단과 협업으로 수원 지역 작가를 조명하는 '수문장(수원 문화 장터)' 특별전 부스를 마련해, 미술 시장의 저변 확대를 위한 화랑미술제 in 수원의 노력이 돋보였다.

수문장 특별전은 올해 '수문장 아트페어' 참여 작가로 선정된 수원의 청년예술가 20인과 수원 지역에서 활동해온 예술단체 소속 예술가 21인의 작품으로 부스를 꾸며 지역 작가들을 위한 기회를 제공했다. 채정완 작가 등의 작품을 본 다른 갤러리로부터 작가에 대한 문의가 이어지기도 했다.

이성훈 한국화랑협회 회장은 "국내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아트페어인 화랑미술제를 수원에서 개최함으로써, 서울에 집중된 현대미술 행사를 지역으로 확장하고, 지역 문화 활성화는 물론 현대미술의 저변 확대에도 의미 있는 계기가 되었다"며 행사 취지를 밝혔다.

정경아 기자 jka@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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