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싸도 고급지게” 노량진8구역, 공사비 1150억원 인상 합의 [부동산360]

박로명 2025. 6. 30.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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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작구 '노량진8구역' 재개발 조합이 시공사와 공사비 증액에 극적으로 합의하면서 오는 11월 착공을 앞두고 있다.

최근 공사비 분쟁을 해결한 노량진 6구역에 이어 노량진8구역도 합의안을 도출하면서 서울 서남부권의 요지로 꼽히는 노량진뉴타운 재개발 사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30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 동작구 노량진 8구역 재정비촉진구역 조합은 최근 시공사인 DL이앤씨와 3.3㎡당 공사비 816만원 증액에 합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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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당 592만원→816만원 인상
8월 관리처분총회…올해 11월 착공
서울 동작구 노량진 일대. [윤병찬PD]

[헤럴드경제=박로명 기자] 서울 동작구 ‘노량진8구역’ 재개발 조합이 시공사와 공사비 증액에 극적으로 합의하면서 오는 11월 착공을 앞두고 있다. 최근 공사비 분쟁을 해결한 노량진 6구역에 이어 노량진8구역도 합의안을 도출하면서 서울 서남부권의 요지로 꼽히는 노량진뉴타운 재개발 사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30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 동작구 노량진 8구역 재정비촉진구역 조합은 최근 시공사인 DL이앤씨와 3.3㎡당 공사비 816만원 증액에 합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2018년 시공사 선정 당시엔 공사비가 3.3㎡당 498만원 수준이었지만, 2021년 관리처분계획 단계에서 3.3㎡당 592만원으로 한차례 증액한 바 있다.

이번엔 이보다 37.8% 인상한 금액으로, 조합과 시공사가 6개월간 줄다리기를 이어가다 최종 타결했다. 총공사비는 2021년 기준 3037억원에서 4187억원으로 1150억원 인상되는 셈이다. 조합 관계자는 “시공사와 수개월간 협상을 벌여온 끝에 서울시 정비사업 코디네이터의 중재로 공사비 인상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앞서 시공사인 DL이앤씨는 지난해 12월 조합 측에 3.3㎡당 882만원으로 공사대금 증액을 요구했다. 서울시는 분쟁이 장기화할 조짐을 보이자 지난 3월 정비사업 코디네이터를 파견해 합의안을 이끌어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최근 인건비와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공사비가 오른 데다, 조합 측에서 하이엔드 브랜드인 ‘아크로’로 설계 변경을 요구해 공사비 증액이 불가피했다”고 강조했다.

서울 동작구 노량진과 대방동 일대 73만8000㎡ 규모인 노량진뉴타운 내에는 8개 구역이 재개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 가운데 노량진8구역은 노량진2구역·6구역과 함께 사업 추진 속도가 가장 빠르다. 노량진6구역도 이달 초 시공사인 GS건설·SK에코플랜트 컨소시엄과 3.3㎡당 공사비 739만원 증액에 합의했다. 기존 공사비보다 49% 인상된 수준이다.

노량진8구역은 지하철 1호선 대방역과 1·9호선 노량진역 사이에 있는 더블역세권으로 입지가 우수하다. 재개발을 통해 최고 29층, 11개 동, 987가구(임대 172가구 포함)와 부대복리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2006년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된 후 2018년 사업시행인가, 2022년 관리처분인가를 받았다. 이후 두 차례 사업시행계획을 변경해 최종 인가를 받았다.

조합 관계자는 “올해 8월 관리처분총회를 열고 이르면 11월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라며 “일반분양은 내년 상반기 중으로 예정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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