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리스 "미국 유틸리티 업계, 올해 280조원 투자…AI 붐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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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틸리티 기업들이 데이터센터의 전기 수요를 맞추기 위해 발전소와 송전로 건설에 막대한 투자를 쏟아붓고 있다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투자은행 제프리스는 올해 미국 유틸리티 기업들의 자본 지출이 2천121억달러(약 286조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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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30/yonhap/20250630153506355jgas.jpg)
(서울=연합뉴스) 황정우 기자 = 미국 유틸리티 기업들이 데이터센터의 전기 수요를 맞추기 위해 발전소와 송전로 건설에 막대한 투자를 쏟아붓고 있다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투자은행 제프리스는 올해 미국 유틸리티 기업들의 자본 지출이 2천121억달러(약 286조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작년 대비 22.3%, 10년 전 대비 129% 증가한 수치다.
제프리스는 2027년 자본 지출 규모를 2천281억달러(약 308조원)로 추정했다.
제프리스의 줄리언 듀모울린 유틸리티 담당 애널리스트는 "지난 수십년간 신규 투자 부족 현상이 관찰됐지만, 이제 매우 의미 있는 변화가 일어나고 있고, 데이터센터 구축이 가속화되면서 급격한 투자 증가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데이터센터가 전기를 사용하는 비용을 가계와 소기업에 전가한다면 확장 계획에 대한 반대 여론에 직면할 수 있는 만큼 유틸리티 기업들이 투자에 더 신중을 기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바클레이즈의 니콜라스 캠파넬라 미국 전력 및 유틸리티 담당 애널리스트는 "이 분야의 가장 장기적인 위험은 비용 부담 가능성이다. 팬데믹 이후 소비자의 에너지 요금이 연간 약 10%씩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며 "정치인, 소비자 단체, 규제 당국 등 이해 관계자들이 개입해 이 문제를 해결하려 할 시점이 올 것"이라고 지적했다.
컨설팅 회사 ICF의 보고서에 따르면 2030년까지 미국 전기 수요는 2023년 수준 대비 25%, 2050년까진 7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거용 전기 요금은 4개 유틸리티 서비스 지역 샘플을 기준으로 15~40%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데이터센터에 전력을 공급하면서 납세자의 부담을 줄이는 대안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MS), 메타플랫폼 같은 거대 데이터센터 운영 업체들이 유틸리티 기업들의 투자 비용을 직접 분담하거나 특별 요금을 적용받는 방안이 있다.
엑셀 에너지의 봅 프렌젤 최고경영자(CEO)는 "변전소를 건설하거나 송전선로를 연장해야만 할 경우 우리는 데이터센터에 직접 비용을 부과할 것"이라고 말했다.
AES 유틸리티스의 구스타보 가라바글리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우리의 기본 원칙은 고객들이 새로운 데이터센터 설립으로 피해를 보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며 "우리 계약서에는 최소 계약기간처럼 우리를 보호하는 조항이 있고, 데이터센터들은 매월 특정 분량의 전기 이용을 약속하고 있다"고 했다.
지난 3월 미국에서 데이터센터 밀도가 가장 높은 버지니아주에서 전기를 공급하는 도미니언 에너지는 25메가와트 이상을 요구하는 경우 새로운 요금제와 함께 최소 14년 계약을 요구하는 제안을 내놨다.
![구글 데이터센터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30/yonhap/20250630153506775dora.jpg)
jung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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