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대구 영시 화재 의연비’ 문화유산자료로 지정…근대 상업도시의 흔적 보존

이창재 2025. 6. 30.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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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는 30일자로 대구근대역사관이 소장하고 있는 '대구 영시 화재 의연비(大邱 令市 火災 義捐碑)'를 대구광역시 문화유산자료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지정된 의연비는 1899년 대구 약령시 일대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 당시의 구휼 기록을 담은 석비로, 관아 건물과 민가, 상점 등 피해를 입은 건물 복구를 위해 경상감영과 대구군, 그리고 한성은행소 및 여섯 점포가 의연금을 모은 사실이 새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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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시기 대구의 특성 중 하나인 ‘상업도시 대구’의 상황을 이해하는 데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전망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대구시는 30일자로 대구근대역사관이 소장하고 있는 '대구 영시 화재 의연비(大邱 令市 火災 義捐碑)'를 대구광역시 문화유산자료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지정된 의연비는 1899년 대구 약령시 일대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 당시의 구휼 기록을 담은 석비로, 관아 건물과 민가, 상점 등 피해를 입은 건물 복구를 위해 경상감영과 대구군, 그리고 한성은행소 및 여섯 점포가 의연금을 모은 사실이 새겨져 있다.

대구 영시 화재 의연비 [사진=대구시]

비석에는 홍살문, 순검교번소(현 경찰 지구대), 주단속방(비단 전문 상점) 등 근대기 대구의 행정 및 상업 구조가 명시돼 있어 당시의 지역 사회와 유통경제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

시는 이번 지정이 근대기 ‘상업도시 대구’의 성격과 의연 문화, 지방행정 운영 등을 보여주는 귀중한 사료로서 가치가 높다고 판단해 문화유산자료로 등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재성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의연비는 대구의 역사적 특성과 공동체 정신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유산”이라며 “지역민들의 역사 학습에 기여하고, 향후에도 체계적인 보존과 전시를 통해 시민과 공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지정으로 대구시는 총 338건의 국가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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