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소문 없이…’ 국내 침대업체들 본격 가격 인상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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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상승의 여파가 침실로 번졌다.
장기화된 불황으로 실적이 부진한 데다 원자재·물류비 부담이 침대 가격 인상으로 이어지는 분위기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일부 침대 업체들이 가격 인상을 단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수입에 의존하는 업계 특성상 원자재 가격이 오르거나 고환율 기조가 해소되지 않는다면 전반적인 가격 인상은 불가피하다는게 업계의 중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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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상승의 여파가 침실로 번졌다. 장기화된 불황으로 실적이 부진한 데다 원자재·물류비 부담이 침대 가격 인상으로 이어지는 분위기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일부 침대 업체들이 가격 인상을 단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덕시아나와 금성침대가 몇몇 제품 가격을 조정했고, 헤스텐스와 지누스도 전년도 대비 높은 금액으로 판매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상폭은 적게는 5% 미만부터 20% 이상까지 광범위하다.
업계 관계자는 “복합적인 이유들로 작년 말부터 전반적인 경기가 무척 침체되면서 일부 브랜드들이 가격 인상이나 할인율을 낮출 수 밖에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통계청의 품목별 소비자물가지수를 보면 지난 달 기준 침대 가격은 2020년 대비 27.8% 올랐다. 해당 기간 인상률만 따지면 외식업에 속하는 김치찌개백반(26.8%), 삼겹살(21.8%)보다 높은 수준이다.
지난해 5월과 비교하면 인상률은 약 4%로 무척 높다고 보긴 어렵지만, 금액 단위가 수백만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소비자들의 체감도는 그만큼 크다는 분석이다. 특히 이사를 앞두고 있거나 결혼을 앞둔 예비 신혼부부 등 침대 구매 시기가 도래한 이들에게는 더욱 큰 부담으로 다가온다.
하반기 추가 상승의 가능성도 존재한다. 수입에 의존하는 업계 특성상 원자재 가격이 오르거나 고환율 기조가 해소되지 않는다면 전반적인 가격 인상은 불가피하다는게 업계의 중론이다.
실제 상반기에 가격을 손봤던 브랜드 중 일부는 이미 하반기 인상 카드까지 만지작거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부동산 경기 역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물론 숙면의 대가가 날로 비싸지는 흐름 속 동결 정책을 고수하는 기업들도 있다. 침대업계 1위를 꿰찬 시몬스가 대표적이다. 올해 초 일찌감치 가격을 올리지 않겠다고 선언한 시몬스는 지금까지 그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하반기에도 인상 계획은 없다.
시몬스에 밀려 2위로 밀려난 에이스 역시 당분간 현재 가격으로 소비자들을 만난다는 방침이다.
박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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