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전용 전기차 글로벌 누적판매 100만 대 돌파

최지영 기자 2025. 6. 30.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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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의 전용 전기차 글로벌 판매가 누적 100만 대를 돌파했다.

30일 현대차·기아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현대차그룹 전기차 전용 모델(승용차 한정)의 글로벌 누적 판매량은 102만4948대를 기록하며 100만대를 돌파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전기차 전용 모델 글로벌 누적 판매 100만 대 돌파는 한국 자동차 산업의 전기차 전환 성과를 상징하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다양한 신차 출시와 생산 기지 확충을 통해 전기차 선두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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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제네시스 E-GMP 기반 9개 차종 누적 판매 102만5000대
2021년 첫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5’ 출시 이후 4년 4개월만
전기차 캐즘 속 “전동화 전환 성공” 평가
현대자동차의 준중형 전기 SUV ‘아이오닉 5’. 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그룹의 전용 전기차 글로벌 판매가 누적 100만 대를 돌파했다. 이는 현대차그룹이 첫 전용 전기차를 출시한 지 4년 4개월만이다. 전 세계적인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속에서도 ‘전동화’ 전환의 선두 주자로서 입지를 굳건히 다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30일 현대차·기아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현대차그룹 전기차 전용 모델(승용차 한정)의 글로벌 누적 판매량은 102만4948대를 기록하며 100만대를 돌파했다.

2021년 2월 현대차의 첫 전용 전기차인 ‘아이오닉 5’가 출시된 이후 4년 4개 월만이다.

전용 전기차를 포함한 전기차 누적 판매량도 200만6279대로 200만대를 넘겼다. 2011년 현대차그룹의 첫 전기차인 ‘블루온’이 나온 지 15년 만이다. 이로써 전용 전기차는 출시 약 4년 만에 전체 전기차 판매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게 됐다.

현재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에 기반한 전용 전기차는 현대차의 아이오닉5·아이오닉6· 아이오닉9, 기아의 EV3·EV4·EV5·EV6·EV9, 제네시스 GV60 등 총 9개다.

전 세계적인 전기차 캐즘에 이어 미국과 유럽 자동차 업계에서 전동화 속도 조절 흐름이 이어지고 있지만, 현대차그룹의 전용 전기차 100만 대 돌파는 의미가 크다고 자동차 업계 관계자들은 지적했다.

현대차그룹은 2021년 전용 전기차를 판매하기 시작한 이후 그해 연간 판매량 9만6000대를 기록했다. 이어 전용 전기차 판매 대수는 2022년 20만8000대, 2023년 31만2000대로 급증하다 캐즘이 본격화한 지난해 26만1000대로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기아의 준중형 전기 SUV ‘EV6’. 기아 제공.

하지만 올해 1~5월에만 작년 연간 판매량의 절반이 넘는 14만4000대가 팔리며 다시 한 번 성장세를 보였다.

전용 전기차 누적 판매의 77%가 한국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에서 이뤄졌다는 점도 고무적이다.

특히 가장 먼저 출시된 아이오닉 5는 글로벌 누적 판매 41만7000대를 기록하며 전용 전기차 ‘베스트셀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 2022년 ‘세계 올해의 차’에도 선정된 아이오닉 5의 해외 누적 판매는 33만 대로, 이는 전체 판매의 80% 가량에 달한다.

‘아이오닉 6’와 ‘아이오닉 9’을 포함한 전체 아이오닉 시리즈의 판매도 올해 4월 기준 53만1000대에 이른다.

기아는 ‘EV 시리즈’ 5개 차종을 통해 전동화 선두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21년 출시된 ‘EV6’가 28만 대의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EV 시리즈는 현재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총 46만5000대가 팔렸다.

이중 ‘EV3’와 ‘EV9’은 지난해와 올해 각각 ‘세계 올해의 차’에 선정되며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의 전용 전기차는 글로벌 안전 평가에서도 매년 최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올해 3월 아이오닉5, 아이오닉6, EV9, GV60이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가 발표한 충돌 평가에서 ‘TSP+’ 등급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에는 아이오닉5, 아이오닉6, EV6, EV9, GV60이 유럽의 신차 안전성 평가 프로그램인 ‘유로 NCAP’에서 모두 최고 등급인 별 다섯을 획득하기도 했다.

현대자동차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의 준중형 전기 SUV ‘GV60’ 부분변경 모델. 제네시스 제공.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전기차 전용 모델 글로벌 누적 판매 100만 대 돌파는 한국 자동차 산업의 전기차 전환 성과를 상징하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다양한 신차 출시와 생산 기지 확충을 통해 전기차 선두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최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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