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아닌 여름에 귤 드시고 싶다는 우리 엄마, 소원 들어드립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제주 감귤은 겨울 과일로 유명하지만 사실 제철이 두 번이다.
또 농협과 제주감귤농협을 통해 상품을 선별해 출하하는 '계통 출하' 비율도 노지 감귤보다 높아 균일한 품질을 자랑한다.
고우일 농협 제주본부장은 "극심한 경기 침체가 지속되고 있다. 특히 제주는 1차산업과 관광업 등 산업 전반이 위기"라며 "올해산 제주 하우스 감귤이 농민들은 물론 제주도민들의 소득에 큰 도움이 돼 지역경제의 숨통을 틀 수 있기를 고대한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겨울철 노지 감귤보다 당도 높고 품질도 균일…제주농협 “맛으로 승부”

30일 찾은 제주감귤농협 위미지점 제6유통센터. 농민들이 갓 따온 신선한 감귤들이 선별기 운반대(컨베이어 벨트)에 줄줄이 오르고 있었다. 껍질을 까지 않고 당도를 검사하는 ‘비파괴선별’을 통해 상품 기준을 통과한 감귤들은 크기에 따라 바구니에 나눠 담긴 후 상자로 옮겨졌다.
상품으로 분류된 하우스 감귤들을 살펴보니 초록빛이 감돌았다. 노랗게 익은 겨울 감귤과 비교하면 덜 익어 보이지만 껍질을 까보면 잘 익은 주황색 과육이 침샘을 자극한다. 특히 적당한 산미와 높은 당도가 어우러진 새콤달콤한 맛이 입안 전체에 퍼졌다. “여름 과일 경쟁에서 맛으로 승부 보겠다”던 위미농협 직원의 얼굴에는 자신감이 가득했다. 유통센터 인근에서 하우스 감귤을 재배하고 있는 고성진씨(67)도 “맛은 제주 농가들이 보장한다”며 믿고 많이 먹어달라고 당부했다.
겨울 감귤이 밭에서 자연의 힘으로 키우는 노지 감귤이라면 여름 감귤은 비닐하우스 등 시설에서 재배하는 하우스 감귤이다. 매년 6월부터 9월 사이 여름철에 출하되는 제주산 하우스 감귤은 노지 감귤보다 당도가 높다. 또 농협과 제주감귤농협을 통해 상품을 선별해 출하하는 ‘계통 출하’ 비율도 노지 감귤보다 높아 균일한 품질을 자랑한다. 실제 지난해 상품용 제주산 하우스 감귤 생산량 2만3943t 중 76%인 1만8231t이 계통 출하됐다. 이는 같은 기간 제주산 노지 감귤의 계통 출하율 46%를 크게 웃돌았다.

이에 따라 농협과 제주특별자치도, 제주감귤연합회, 제주농산물수급관리센터는 7월부터 8월까지 ‘하.하.하. 온 국민 페스티벌’을 대대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다. 온 국민이 제주산 ‘하’우스 감귤을 ‘하’루에 ‘하’나씩 먹자는 의미를 담은 이번 페스티벌은 서울 서초구에 있는 하나로마트 양재점 등 전국 하나로마트를 비롯해 대형마트, 농협몰, 홈쇼핑, 실시간 방송 판매(온라인 라이브커머스) 등 온오프라인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고우일 농협 제주본부장은 “극심한 경기 침체가 지속되고 있다. 특히 제주는 1차산업과 관광업 등 산업 전반이 위기”라며 “올해산 제주 하우스 감귤이 농민들은 물론 제주도민들의 소득에 큰 도움이 돼 지역경제의 숨통을 틀 수 있기를 고대한다”고 말했다. 제주 고경호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오늘의 운세 2025년 6월 30일 月(음력 6월 6일) - 매일경제
- “대기자만 4700명에 달합니다”...넘쳐나는 노인인구, 금싸라기 된 요양시설 - 매일경제
- [단독] 北에 쌀 보내려다 잡힌 미국인들...출국 정지 불가능한 이유는 - 매일경제
- [단독] “전세 끼고 샀는데 어쩌죠”...갭투자 집주인들 초비상, 6억원 대출규제에 곤혹 - 매일경
- [단독] NHN, 인수 8년만에 여행박사 폐업하나 - 매일경제
- 내달부터 국민연금 월 최대 1만8천원 더낸다 - 매일경제
- “우리 애는 C학점 받을 사람 아냐”…서울대 학부모, 학생 대신 성적 이의제기 - 매일경제
- "자사주 소각하랬더니 … 교환사채 발행해 주주가치 훼손" - 매일경제
- ‘불안한 주택공급 시장’…악성 미분양 2만7천가구, 5월 착공 39% 감소 - 매일경제
- 기성용 이적에 분노 표출, 버스 막기에 경찰+소방까지 출동... 서울, 4-1 대승에도 대패보다 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