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새만금간척지 산업용 고구마 재배 가능 품종 선발"

김진방 2025. 6. 30.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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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은 염분이 있는 새만금간척지에서 재배 가능한 산업용 고구마 품종을 선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런 특성으로 간척지에서 재배하는 고구마가 식용보다는 산업용에 더 적합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고종철 농진청 간척지농업연구센터장은 "새만금간척지는 밭작물 재배지로 조성돼 다른 간척지에 비해 염도가 낮고, 대규모 농경지가 형성돼 있다"며 "향후 산업용 고구마 원료곡을 대규모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이 갖춰지면, 수입 원료곡과 경쟁에서도 뒤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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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간척지에서 재배 중인 고구마 [농진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연합뉴스) 김진방 기자 = 농촌진흥청은 염분이 있는 새만금간척지에서 재배 가능한 산업용 고구마 품종을 선발했다고 30일 밝혔다.

국내 식용 고구마 대부분은 국산인 데 반해 산업용 고구마의 78%는 외국산이다. 전분, 주정, 제당, 약품, 화장품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고구마 수요가 늘어나면서 원료 자급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농진청 간척지농업연구센터 실험 결과 관개수 염도가 0.4% 이하일 때 고구마 재배가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험용 고구마는 30일 이내 초기 생육은 다소 지연됐지만, 이후에는 회복돼 정상적으로 생장했다.

덩이뿌리(괴근) 수확용으로는 '호풍미', '소담미', '단자미', 지상부(잎·줄기 포함) 수확용은 '통채루', '소담미' 등이 수량성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 관개수 염도가 높아질수록 고구마 식물체의 나트륨 함량도 증가했다. 특히 지상부보다 덩이뿌리에서 나트륨이 더 많이 축적됐고, 고구마 짠맛이 강해지는 경향을 보였다.

이런 특성으로 간척지에서 재배하는 고구마가 식용보다는 산업용에 더 적합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염도 변화는 기능성 성분에도 영향을 미쳤다. 고구마 지상부의 루테인 함량은 관개수 염도 0.2%, 폴리페놀산은 관개수 염도 0.4% 조건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짠맛을 유발하는 염분이 오히려 고구마 식물체 내 기능성 물질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종철 농진청 간척지농업연구센터장은 "새만금간척지는 밭작물 재배지로 조성돼 다른 간척지에 비해 염도가 낮고, 대규모 농경지가 형성돼 있다"며 "향후 산업용 고구마 원료곡을 대규모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이 갖춰지면, 수입 원료곡과 경쟁에서도 뒤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china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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