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지사 “해수부 부산 이전 반대…대통령에 입장 말할 것”

김민지 디지털팀 기자 2025. 6. 30.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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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충남지사는 30일 정부의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방침에 대해 "정부 부처는 한 군데 모여 협의·조정해야 하는데 해양수산부만 부산으로 가는 것은 옳지 않다"며 "반대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민선 8기 3주년 기자회견에서 "정부 부처가 행정수도인 세종시로 이전하고 국회와 대통령실도 세종시로 이전하는 상황에서 해양수산부를 부산으로 옮기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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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부처·국회·대통령실, 세종시로 이전하는 상황…한 군데 모여 협의·조정해야”
소속 정당인 국힘에 “상처투성이 될지라도 싸워서 환부 도려내고 환골탈태해야”

(시사저널=김민지 디지털팀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 ⓒ연합뉴스

김태흠 충남지사는 30일 정부의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방침에 대해 "정부 부처는 한 군데 모여 협의·조정해야 하는데 해양수산부만 부산으로 가는 것은 옳지 않다"며 "반대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민선 8기 3주년 기자회견에서 "정부 부처가 행정수도인 세종시로 이전하고 국회와 대통령실도 세종시로 이전하는 상황에서 해양수산부를 부산으로 옮기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민주당, 특히 충청권 민주당 의원들이 그것(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을 옹호하면서 옹색한 주장을 한다"라며 "저는 이재명 대통령을 만나면 해양수산부 이전에 반대한다는 입장과 함께 반대 이유를 말씀드릴 것"이라고 했다.

김 지사는 이재명 정부의 일부 경제 정책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명했다.

그는 "주 52시간제도를 유연하게 개선하지 않으면 대한민국의 미래는 어려워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지명한 것을 두고는 "기업에 엄청 부정적인 시그널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지사는 자신의 소속 정당인 국민의힘과 관련해서는 "미래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고 실천하는 과정에서 국민 신뢰를 회복해야 하는데, 그런 고민이 없다"면서 "완전히 상처투성이가 될지라도 싸워야 하고 그 과정에서 환부를 도려내고 환골탈태해야 한다"고 직언했다.

아울러 그는 재선 도전 여부를 묻자 "몇 개월 앞을 내다보기도 어려운데 아직 임기가 1년이나 남았다"면서 "도민이 임명한 4년 계약직 도지사로서 남은 1년간 책임과 의무를 다한다는 생각으로 마무리를 잘할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김 지사는 이날 도정 성과와 향후 추진 과제를 발표했다.

주요 성과로는 국비 증액 통한 현안 사업 해결, 외자 유치 39억 달러 달성, 공약 평가 3년 연속 최우수, 서산공항 건설 추진, 충남대 내포캠퍼스 설립 확정, 장항국가습지 복원 착수 등을 내세웠다.

향후 추진 과제로는 공공기관 2차 이전, 석탄화력발전소 특별법 제정, '충남방문의 해' 성공 개최, 탄소중립 관련 대정부 대응 강화, 베이밸리 메가시티 조성 속도, 합계 출산율 1.0명 회복 등이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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