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째 방치 한국국제대 폐교 부지, 공공 활용·공동관리해야"

박정헌 2025. 6. 30.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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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령인구 감소와 재정난으로 2023년 8월 폐교 뒤 2년째 방치된 한국국제대학교 부지와 관련해 대학 비대위가 공공 활용과 공동 관리를 호소하고 나섰다.

비대위 관계자는 "폐교 이후 시로부터 어떠한 공식적 면담이나 지원도 받지 못했다"며 "대학 부지를 사회복지시설, 종합 교육시설, 스마트팜, 공립형 의료시설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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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비대위 "지자체 공식 면담·지원 없어…복지·의료시설 등 활용 가능"
폐교한 한국국제대 [연합뉴스 자료사진]

(진주=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학령인구 감소와 재정난으로 2023년 8월 폐교 뒤 2년째 방치된 한국국제대학교 부지와 관련해 대학 비대위가 공공 활용과 공동 관리를 호소하고 나섰다.

30일 한국국제대 비대위에 따르면 과거 한국국제대는 5만명 이상의 지역 인재 배출, 산학협력, 평생교육 기회 제공, 청년 창업 지원, 지역 주민 대상의 문화·체육 공간 개방 등 지역사회 발전에 많은 역할을 했다.

그러나 폐교 이후 대학이 위치한 진주시 문산읍 상권은 유동 인구 급감으로 큰 타격을 입었고, 고등교육 공백으로 인한 인구 유출도 가속화하고 있다.

특히 건물이 단전·단수 상태로 유지되며 집기 훼손과 청소년 무단출입, 각종 우범 행위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학 비대위는 진주시가 부지를 매입해 공공시설로 활용하는 게 최선의 방안이라는 입장이다.

그러면서 2018년 폐교한 뒤 지방자치단체가 부지를 매입해 전북대 캠퍼스로 전환 중인 전북 남원시 서남대학교 사례를 예시로 들었다.

서남대 부속 병원으로 서남대와 함께 문을 닫은 서남대병원은 광주시가 부지를 매입해 5·18 민중항쟁 사적지로 리모델링 중인 사례로 제시했다.

이 밖에 2012년 폐교한 전남 강진군의 성화대, 2023년 폐교한 강원 태백시의 강원관광대 역시 지자체에서 부지를 매입해 개발하고 있다.

비대위는 폐교 부지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진주의 교육, 경제, 복지 인프라의 미래가 달라질 수 있다며 적극적 대응이 절실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비대위 관계자는 "폐교 이후 시로부터 어떠한 공식적 면담이나 지원도 받지 못했다"며 "대학 부지를 사회복지시설, 종합 교육시설, 스마트팜, 공립형 의료시설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home12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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