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억 연봉' 제안설까지... 메타 'AI 인재 빼가기'에 오픈AI 비상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메타의 '인공지능(AI) 인재 빼가기'에 전면 대응을 선포했다.
메타가 최근 오픈AI 연구원들을 잇따라 영입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데 따른 것이다.
실제로 최근 메타는 AI 스타트업 스케일AI에 143억 달러(약 19조4,030억 원)를 투자하고 창업자이자 CEO인 알렉산더 왕을 이 팀의 팀장 격으로 영입했다.
메타 영입전의 최대 피해자가 된 오픈AI에는 그야말로 비상이 걸렸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오픈AI 연구원들 잇따라 영입
'1억 달러 파격 보상' 제안설도
오픈AI "우리도 보상 재조정"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메타의 '인공지능(AI) 인재 빼가기'에 전면 대응을 선포했다. 메타가 최근 오픈AI 연구원들을 잇따라 영입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데 따른 것이다. 오픈AI는 추가 이탈을 막기 위해 직원 보상을 올리는 것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실리콘밸리 기업들의 'AI 전문가 모시기' 전쟁이 격화하고 있다.
29일(현지시간) 미국 기술전문매체 와이어드에 따르면, 오픈AI 최고연구책임자 마크 첸은 전날 회사 메신저를 통해 긴급 메모를 전파했다. 그는 "지금 누군가 우리 집에 침입해 무언가를 훔쳐간 것 같은 본능적 느낌이 든다"며 "우리가 가만히 있지 않았음을 믿어달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를 포함한 최고위급 임원들과 함께 이직 제안을 받은 이들과 24시간 내내 소통 중"이라며 "이전보다 훨씬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고도 말했다. 남은 구성원들이 동요하지 않도록 단속에 나선 것으로 읽힌다.
페이스북 등을 운영하는 메타는 최근 내부에 초지능 AI 개발 전담 팀을 새로 꾸리고 팀원을 공격적으로 영입하고 있다. 초지능 AI는 인간 지능을 넘어서는 AI로, 메타는 이 팀을 앞세워 오픈AI, 구글, 앤스로픽 등과의 경쟁에서 주도권을 잡으려 한다. 실리콘밸리에는 메타가 박사급 팀원들을 모셔오기 위해 최소 100만 달러(약 13억5,670만 원)에서 많게는 1억 달러(약 1,356억 원)가 넘는 파격적인 보상을 제안했다는 소문이 파다하다. 마크 저커버그 CEO가 직접 뛰고 있다는 말도 들린다.
실제로 최근 메타는 AI 스타트업 스케일AI에 143억 달러(약 19조4,030억 원)를 투자하고 창업자이자 CEO인 알렉산더 왕을 이 팀의 팀장 격으로 영입했다. 오픈AI에서도 GPT-4 개발에 참여한 핵심 연구원 4명을 포함해 8명 이상을 데려온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내 AI 데이터센터 구축을 목표로 290억 달러(약 39조3,44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도 추진 중이다.

메타 영입전의 최대 피해자가 된 오픈AI에는 그야말로 비상이 걸렸다. 직원 연봉을 더 올려서라도 추가 이탈은 막겠다는 태세다. 첸은 메모에서 "보상 체계를 재조정하고 있다"고 공식화했다. 다른 리더급 인사들도 "메타로부터 영입 제안을 받으면 반드시 자신과 상담해 달라"고 촉구했다고 와이어드는 전했다. 원하는 잔류 조건을 최대한 맞춰주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오픈AI는 고강도 업무 환경도 잇단 이탈의 원인으로 보고, 이번주를 사실상 전원 휴무인 '재충전 주간'으로 삼기로 했다고 한다. 오픈AI 직원들은 현재 주당 80시간 이상 일하고 있다. 첸은 "메타가 이 기간을 틈타 직원들에게 (이직) 결정을 강요하려 시도할 것"이라며 언제든 자신에게 연락할 것을 요청했다.
실리콘밸리= 이서희 기자 shlee@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문진석 "15만~50만원 소비쿠폰, 7월 휴가철 지급이 목표" | 한국일보
- 김민석 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 '성경 낭독'이 문제적이었던 이유는 | 한국일보
- '욕정의 어부' 최고령 사형수 오종근 복역 중 사망 | 한국일보
- "연봉 8000만 원 넘으면 고려"… Z세대, 지방 취업 꺼리는 이유는 | 한국일보
- 이상민, 10살 연하와 재혼했는데... 3개월 만 이혼 담당 변호사 만남 이유는 | 한국일보
- 서동주 결혼식, 장성규·풍자·박경림·궤도… 풍성한 하객 라인업 [HI★현장] | 한국일보
- "김건희 박사 학위 취소에 4년…권력 앞에 대학은 비겁했다" | 한국일보
- '중동 최대 앙숙'... 이란·이스라엘은 왜 싸울까 | 한국일보
- 로버트 할리, 유튜브서 루머 직접 부인 "난 동성애자 아냐" | 한국일보
- [단독] '사병집단' 오명 누구 때문인데… 尹, 경호처 고발 | 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