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항공사, 트럼프 영토 편입 주장 그린란드에 첫 직항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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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나이티드 항공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영토로 편입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덴마크령 그린란드에 처음으로 직항편을 개설했다.
앞서 18년 전인 2007년 그린란드 항공사인 에어 그린란드가 미국 볼티모어에서 누크보다 수백km 북쪽에 위치한 미군 기지까지 직항편을 운항한 적이 있지만, 1년도 지나지 않아 중단했다.
직항편 개설은 트럼프 대통령이 그린란드 편입을 언급하기 전부터 추진됐다는 것이 항공사 측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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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항공기 착륙 위해 누크 공항 활주로 확장, 새 터미널도 건설
첫 운항 전좌석 매진, 남은 항공편 예약도 호조, 벌써 인기 관광지

미국 유나이티드 항공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영토로 편입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덴마크령 그린란드에 처음으로 직항편을 개설했다.
2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유나이티드 항공이 지난 14일 뉴저지주(州) 뉴어크 공항에서 그린란드의 수도 누크까지 가는 여객기를 처음으로 운항했다.
미국 동부에서 1500마일(약 2414km) 거리에 위치한 그린란드까지는 여객기로 약 4시간이 소요된다. 유나이티드 항공은 매년 하절기 3개월간 직항편을 운영할 계획이다.
미국 동부에서 멕시코시티까지 운항시간이 6시간 가까이 걸린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관광객들 입장에서도 충분히 고려할 만한 관광지인 셈이다.
첫 직항 여객기에 탄 승객은 모두 157명이었다.
앞서 18년 전인 2007년 그린란드 항공사인 에어 그린란드가 미국 볼티모어에서 누크보다 수백km 북쪽에 위치한 미군 기지까지 직항편을 운항한 적이 있지만, 1년도 지나지 않아 중단했다.
직항편 개설은 트럼프 대통령이 그린란드 편입을 언급하기 전부터 추진됐다는 것이 항공사 측의 설명이다.
미국 관광객을 적극적으로 유치해 경제를 활성화하겠다는 그린란드의 희망과 새로운 해외노선 시장 개척이라는 유나이티드 항공의 목표가 결합한 결과라는 것이다.
석유 등 지하자원 채굴보다 관광산업을 육성하겠다는 것이 그린란드 자치정부의 입장이다.
그린란드는 북극의 풍경과 대자연에 관심이 많은 여행자에게 매력적인 관광지로 꼽힌다.
그러나 그린란드의 공항은 대부분 소형 비행기로만 접근이 가능했다.
지난해 환승을 통해 항공편으로 그린란드를 방문한 미국인이 2600명에 불과했던 것도 접근성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그린란드 자치정부는 유나이티드 항공이 사용하는 대형 항공이 보잉 737 맥스8의 착륙이 불가능했던 누크 공항의 활주로를 확장하고, 터미널도 새로 건설했다.
일단 그린란드 직항편은 미국인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는 것이 유나이티드 항공 측의 전언이다.
그린란드 첫 직항편은 여름 노선 중에서 가장 빨리 매진됐고, 남은 항공편 예약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그린란드공항공사 최고경영자(CEO) 예스 라우리드센은 “북미와 연결을 강화하는 것은 공항은 물론 국가적으로도 숙원이었다”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그린란드를 편입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그린란드 자치정부는 강력하게 반발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뿐 아니라 세계 안보를 위해 그린란드가 필요하다. 그린란드를 얻기 위해 관련 당사자들과 협력하고 있고, 어떻게든 얻게 될 것”이라면서 편입 의사를 고수하고 있다.
이규화 기자 david@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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