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자격증 500개 시대…자격시험 응시자 '0명'이 대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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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단체 등에서 제공하는 인공지능(AI) 분야 민간 자격증이 6년 만에 500개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또 AI 기술력이나 운용능력 등 전문성을 검증하는 민간 자격증 가운데 명리(하늘이 내린 목숨과 자연의 이치), 진로, 윤리, 탄소중립, 드론항공과학 지도, 두뇌운동 지도, 피아노 마스터 등과 같이 AI와 상관 관계가 없는 자격증이 다수 존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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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단체 등에서 제공하는 인공지능(AI) 분야 민간 자격증이 6년 만에 500개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실제 응시자가 있는 자격증은 극소수다. 우후죽순 늘어나는 AI 민간 자격증에 대한 제도 정비 필요성이 제기된다.

30일 한국직업능력개발원 민간자격 정보서비스에 따르면, 국내 등록된 AI 분야 민간 자격증은 총 503개다. 2019년만 해도 10개에 불과했던 AI 분야 민간 자격증은 2021년까지 두 자릿수였으나 챗GPT로 대표되는 생성형 AI 서비스가 상용화된 2022년 총 108개로 처음 세 자릿수를 넘어섰다.
2023년에 누적 192개를 기록했고 지난해에는 178개가 늘어난 370개로 확대됐다. 딥시크 충격과 AI 3대강국 도약 등 각종 AI 이슈가 즐비한 올해는 반년 만에 민간 자격제도가 100개 이상 급증했다.
총 503개의 민간 자격증 중에 까다로운 기준을 통과해 공신력이 인정되는 국가공인 민간자격증은 KT의 'AI 서티피케이트 포 에브리원'(부분공인) 1종뿐이다.
또 AI 기술력이나 운용능력 등 전문성을 검증하는 민간 자격증 가운데 명리(하늘이 내린 목숨과 자연의 이치), 진로, 윤리, 탄소중립, 드론항공과학 지도, 두뇌운동 지도, 피아노 마스터 등과 같이 AI와 상관 관계가 없는 자격증이 다수 존재했다.
민간 자격증 시험 운영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기준 1000명 이상 응시자를 기록한 자격제도는 1만3609명이 응시한 KT의 'AI 서티피케이트'와 3770명이 응시한 한국인공지능협회의 '인공지능학습데이터전문가' 등 단 2개뿐이었다.
정부가 국가 발전 차원에서 AI 기술·활용 중요성을 강조하고, 기업에서 전문인력 채용을 늘리는 상황에서 난립한 민간 자격제도에 대한 정비 필요성이 제기되는 이유다. 대학생 등이 AI 자격증이 취업에 유리하다고 판단할 수 있는 만큼 자격제도를 진지하게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차경진 한양대 교수(비즈니스인포메틱스학과장)는 “자격증 제도는 실력을 증명하는 용도여야 하는데 검증되지 않은 민간 자격증이 급증하는 것은 문제”라며 “객관성을 확보하고 자격관리기관의 신뢰성을 높일 수 있도록 제도 정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종진 기자 trut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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