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live] 팬들 앞에서 울컥한 기성용, “행복했던 10년, FC서울 더 사랑해주세요”

포포투 2025. 6. 30.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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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러운 작별을 앞두고 기성용은 진심을 담아 지난 10년의 시간, 그리고 팬들에 대한 고마움과 미안함을 차분히 전했다.

이날 경기 직후, 기성용은 팬들 앞에서 공식적으로 서울과의 작별을 알리며 그간의 마음을 진솔하게 털어놨다.

"지난 10년 동안 너무나도 행복했다. 특히 지난 5년 동안은 죄송한 마음이 컸다. 서울에 돌아와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지만, 마음처럼 되지 않아 항상 미안했다"고 말문을 연 기성용은 끝내 울먹이며 팬들에게 진심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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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현수(상암)]


갑작스러운 작별을 앞두고 기성용은 진심을 담아 지난 10년의 시간, 그리고 팬들에 대한 고마움과 미안함을 차분히 전했다. 한 시대를 함께한 그의 마지막 인사는 상암벌을 가득 채운 팬들의 마음을 뜨겁게 만들었다.


FC서울은 29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21라운드에서 포항 스틸러스에 4-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서울은 7승 9무 5패(승점 30점)를 기록하며 6위로 올라섰고, 포항은 9승 5무 6패(승점32점)로 4위를 유지했다.


이날 경기 직후, 기성용은 팬들 앞에서 공식적으로 서울과의 작별을 알리며 그간의 마음을 진솔하게 털어놨다. “지난 10년 동안 너무나도 행복했다. 특히 지난 5년 동안은 죄송한 마음이 컸다. 서울에 돌아와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지만, 마음처럼 되지 않아 항상 미안했다”고 말문을 연 기성용은 끝내 울먹이며 팬들에게 진심을 전했다.


베테랑으로서의 느꼈던 무게 역시 언급했다. 그는 “책임감과 미안함이 컸다. 팬들 앞에서 이런 모습으로 떠난다는 게 너무나도 죄송하다. 하지만 이 상황은 누구의 탓도 아니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기량적인 부분이 떨어지는 건 사실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결단이 스스로 내린 결정임을 분명히 했다. “언젠가는 해야 할 이별이 조금 더 빨리 왔다고 생각한다. 내가 가장 사랑하는 서울이라는 팀이 더 이상 저로 인해 더는 힘들지 않았으면 한다. 남은 선수들은 팀을 위해 열심히 뛸 거고, 팬들도 선수들을 위해 응원해 주신 덕분에 저도 편하게 마지막을 준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서울에 대한 깊은 애정도 드러냈다. “이런 상황이 저도 너무나도 아쉽다. 제 마음속엔 서울이라는 팀 외엔 다른 생각을 해 본 적이 없다. 어쨌든 마주한 상황 속에서 저도 최선의 선택을 하려고 노력했다. 감독님도 마찬가지다. 마지막까지 이렇게 사랑받을 수 있어서 정말 감사하다. 지난 5년 동안 저도, 팬 분들도 힘드셨을 것이다. 이제는 팬들이 다시 하나로 뭉쳐 서울이 예전의 영광을 되찾을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셨으면 한다. 저도 가서 열심히 할 테니 다시 만날 날까지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셨으면 좋겠다”고 전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여러분들이 FC서울을 더 사랑해주셔야 저도 마음 편히 이별 할 수 있다.” 기성용의 마지막 메시지는 서울을 사랑해달라는 말이었다. 그는 떠나지만, 그가 남긴 진심과 기억은 서울 팬들의 마음에 오랫동안 살아 숨 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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