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로 자르듯 비행기 꼬리 ‘쓱’…베트남 공항서 아찔한 충돌

이혜원 기자 2025. 6. 30.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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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하노이 공항 활주로에서 항공기 두 대의 날개와 꼬리 날개가 서로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8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경 하노이 노이바이 국제공항에서 베트남 항공 여객기가 자사의 다른 여객기와 부딪혔다.

당시 호찌민행 보잉787 여객기가 이륙 전 활주로를 이동하다가, 활주로에 서 있던 디엔비행 에어버스 A321 항공기 꼬리 부분을 날개로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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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현지 시간) 오후 2시경 베트남 하노이 노이바이 국제공항에서 호찌민행 보잉787 여객기가 이륙을 위해 활주로를 이동하다가, 디엔비엔으로의 출발을 기다리며 활주로에 서 있던 에어버스 A321 항공기 꼬리 부분을 들이받았다. 엑스(X·옛 트위터) 캡처 @Fahadnaimb
베트남 하노이 공항 활주로에서 항공기 두 대의 날개와 꼬리 날개가 서로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8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경 하노이 노이바이 국제공항에서 베트남 항공 여객기가 자사의 다른 여객기와 부딪혔다.

당시 호찌민행 보잉787 여객기가 이륙 전 활주로를 이동하다가, 활주로에 서 있던 디엔비행 에어버스 A321 항공기 꼬리 부분을 날개로 받았다.

27일(현지 시간) 오후 2시경 베트남 하노이 노이바이 국제공항에서 호찌민행 보잉787 여객기가 이륙을 위해 활주로를 이동하다가, 디엔비엔으로의 출발을 기다리며 활주로에 서 있던 에어버스 A321 항공기 꼬리 부분을 들이받았다. 엑스(X·옛 트위터) 캡처 @Fahadnaimb
사고 상황이 담긴 영상에는 보잉787의 날개가 에어버스 A321의 꼬리 날개 부분을 가로 방향으로 자르듯 스치고 지나가면서 절반 가량이 잘리는 모습이 담겼다.

뉴욕포스트는 “이 영상은 보잉의 오른쪽 날개가 버터를 자르는 뜨거운 칼처럼 에어버스의 꼬리 안정판을 뚫고 지나가는 모습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목격자는 “두 비행기의 파편이 활주로에 흩어져 있었다”고 매체에 전했다.

다행히 사고로 인한 부상자는 없었다. 파손된 두 항공기의 탑승객 총 386명은 대체 항공편을 타고 목적지로 이동했다.

베트남 항공은 당시 항공기에 있던 조종사 총 4명에게 정직 처분을 내렸다.

항공사는 베트남 민간항공국(CAAV)과 공동으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예비 조사 결과 에어버스 항공기가 활주로에 올바르게 주차되지 않은 상태였다고 뉴욕포스트는 전했다.

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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