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대출·예금금리 반년째 하락…주담대 두 달 연속 3%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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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은행권 대출·예금 금리가 모두 떨어지면서 시장금리 하락세가 여섯 달째 이어졌다.
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통계에 따르면, 지난 5월 가계와 기업을 통틀어 전체 은행권 대출금리는 한 달 새 4.19%에서 4.17%로 0.02%포인트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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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이주희 디지털팀 기자)

지난달 은행권 대출·예금 금리가 모두 떨어지면서 시장금리 하락세가 여섯 달째 이어졌다.
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통계에 따르면, 지난 5월 가계와 기업을 통틀어 전체 은행권 대출금리는 한 달 새 4.19%에서 4.17%로 0.02%포인트 내렸다.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4.26%로 전월(4.36%)보다 0.10%포인트 낮아졌다. 주택담보대출이 3.98%에서 3.87%로 0.11%포인트, 일반 신용대출이 5.28%에서 5.21%로 0.07%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기업 대출 금리(4.16%)의 경우 0.02%포인트 올라 반년 만에 반등했다. 대기업(4.15%) 대출 금리는 0.11%포인트 상승한 반면 중소기업(4.17%) 대출 금리는 0.07%포인트 떨어졌다.
김민수 한은 금융통계팀장은 "은행채 금리와 코픽스(COFIX) 등 지표 금리 하락으로 가계대출 금리가 내렸다"며 "기업 대출 금리의 경우 앞서 4월 반도체 설비투자 지원 관련 저금리 정책대출이 큰 규모로 취급된 데 따른 기저 효과에 더해 상대적으로 고금리인 인수금융 등이 실행되면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예금은행의 저축성 수신(예금) 금리(신규취급액 기준) 역시 연 2.71%에서 2.63%로 0.08%포인트 낮아졌다. 이로써 지난해 10월 이후 8개월 연속 하락했다. 정기예금 등 순수저축성예금 금리(2.64%)와 금융채·CD 등 시장형 금융상품 금리(2.58%)가 각 0.07%포인트, 0.11%포인트 내렸다.
은행 신규 취급액 기준 대출 금리와 저축성 수신 금리의 차이인 예대금리차는 1.54%포인트로 전월(1.48%포인트)보다 0.06%포인트 커졌다. 예금 금리 하락폭이 대출 금리보다 더 커지면서 한 달 만에 다시 확대된 것이다. 다만 신규 취급 기준이 아닌 잔액 기준 예대 금리차는 2.21%포인트에서 2.19%포인트로 0.02%포인트 줄었다.
은행 외 금융기관들의 예금 금리(1년 만기 정기 예금·예탁금 기준)는 신용협동조합(3.12%)과 상호금융(2.88%), 새마을금고(3.14%)에서 각 0.09%포인트, 0.18%포인트, 0.08%포인트 하락했다. 상호저축은행(2.98%) 금리는 변화가 없었다. 대출금리의 경우 상호저축은행(10.92%·0.20%포인트), 상호금융(4.86%·0.16%포인트), 새마을금고(4.79%·0.04%포인트)에서 오르고 신용협동조합(4.99%·-0.02%포인트)에서 떨어졌다.
김민수 팀장은 향후 대출금리 전망에 대해 "지난주 발표된 가계대출 총량 관리 강화 방안 등에 은행들이 가산금리를 어떻게 조정할지 등을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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