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대출·예금금리 반년째 하락…주담대 두 달 연속 3%대

이주희 디지털팀 기자 2025. 6. 30.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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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은행권 대출·예금 금리가 모두 떨어지면서 시장금리 하락세가 여섯 달째 이어졌다.

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통계에 따르면, 지난 5월 가계와 기업을 통틀어 전체 은행권 대출금리는 한 달 새 4.19%에서 4.17%로 0.02%포인트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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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대금리차는 한 달 만에 다시 확대

(시사저널=이주희 디지털팀 기자)

지난 15일 서울 시내 은행 앞 대출 홍보물을 지나는 시민들의 모습 ⓒ연합뉴스

지난달 은행권 대출·예금 금리가 모두 떨어지면서 시장금리 하락세가 여섯 달째 이어졌다. 

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통계에 따르면, 지난 5월 가계와 기업을 통틀어 전체 은행권 대출금리는 한 달 새 4.19%에서 4.17%로 0.02%포인트 내렸다.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4.26%로 전월(4.36%)보다 0.10%포인트 낮아졌다. 주택담보대출이 3.98%에서 3.87%로 0.11%포인트, 일반 신용대출이 5.28%에서 5.21%로 0.07%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기업 대출 금리(4.16%)의 경우 0.02%포인트 올라 반년 만에 반등했다. 대기업(4.15%) 대출 금리는 0.11%포인트 상승한 반면 중소기업(4.17%) 대출 금리는 0.07%포인트 떨어졌다.

김민수 한은 금융통계팀장은 "은행채 금리와 코픽스(COFIX) 등 지표 금리 하락으로 가계대출 금리가 내렸다"며 "기업 대출 금리의 경우 앞서 4월 반도체 설비투자 지원 관련 저금리 정책대출이 큰 규모로 취급된 데 따른 기저 효과에 더해 상대적으로 고금리인 인수금융 등이 실행되면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예금은행의 저축성 수신(예금) 금리(신규취급액 기준) 역시 연 2.71%에서 2.63%로 0.08%포인트 낮아졌다. 이로써 지난해 10월 이후 8개월 연속 하락했다. 정기예금 등 순수저축성예금 금리(2.64%)와 금융채·CD 등 시장형 금융상품 금리(2.58%)가 각 0.07%포인트, 0.11%포인트 내렸다.

은행 신규 취급액 기준 대출 금리와 저축성 수신 금리의 차이인 예대금리차는 1.54%포인트로 전월(1.48%포인트)보다 0.06%포인트 커졌다. 예금 금리 하락폭이 대출 금리보다 더 커지면서 한 달 만에 다시 확대된 것이다. 다만 신규 취급 기준이 아닌 잔액 기준 예대 금리차는 2.21%포인트에서 2.19%포인트로 0.02%포인트 줄었다.     

은행 외 금융기관들의 예금 금리(1년 만기 정기 예금·예탁금 기준)는 신용협동조합(3.12%)과 상호금융(2.88%), 새마을금고(3.14%)에서 각 0.09%포인트, 0.18%포인트, 0.08%포인트 하락했다. 상호저축은행(2.98%) 금리는 변화가 없었다. 대출금리의 경우 상호저축은행(10.92%·0.20%포인트), 상호금융(4.86%·0.16%포인트), 새마을금고(4.79%·0.04%포인트)에서 오르고 신용협동조합(4.99%·-0.02%포인트)에서 떨어졌다. 

김민수 팀장은 향후 대출금리 전망에 대해 "지난주 발표된 가계대출 총량 관리 강화 방안 등에 은행들이 가산금리를 어떻게 조정할지 등을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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