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철야농성에 민주당 "빠루 재판이나 나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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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지명 철회와 법제사법위원장직 반환을 촉구하며 사흘째 철야 농성을 이어가고 있는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을 두고, 더불어민주당이 '웰빙 캠핑'이라며 비판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한준호 민주당 최고위원은 오늘(3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실내에 작은 텐트와 선풍기를 가져다 두고 맛있는 김밥도 먹는 나경원 의원의 농성을 두고 무더위를 피하는 캠핑이란 지적이 나오고 있다"며 "저도 농성 꽤 해봤지만, 이런 좋은 환경에서 편안하게 투쟁할 수 있는데 제가 왜 그때 그렇게 고생을 했는지 하는 생각이 든다. 역시 선수는 무시할 수가 없나 보다"라고 질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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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지명 철회와 법제사법위원장직 반환을 촉구하며 사흘째 철야 농성을 이어가고 있는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을 두고, 더불어민주당이 '웰빙 캠핑'이라며 비판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한준호 민주당 최고위원은 오늘(3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실내에 작은 텐트와 선풍기를 가져다 두고 맛있는 김밥도 먹는 나경원 의원의 농성을 두고 무더위를 피하는 캠핑이란 지적이 나오고 있다"며 "저도 농성 꽤 해봤지만, 이런 좋은 환경에서 편안하게 투쟁할 수 있는데 제가 왜 그때 그렇게 고생을 했는지 하는 생각이 든다. 역시 선수는 무시할 수가 없나 보다"라고 질타했습니다.
주말 사이에도 민주당 내부에선 이 같은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박홍근 민주당 의원은 지난 2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나 의원의 농성이 “캠핑 같기도 하고, 바캉스 같기도 하다"고 꼬집은 바 있습니다.
이에 나 의원은 즉각 "김밥, 철야농성이 바캉스라면, 이재명 출퇴근 웰빙단식쇼는 뭐였나"고 맞받아쳤습니다. 지난해 8월, 이재명 당시 민주당 대표가 후쿠시마 오염수 반대 및 국정 쇄신 등을 요구하며 국회 본청 앞에서 진행한 24일간의 단식을 겨냥한 발언입니다.
이에 대해 한 최고위원은 "나경원 의원의 캠핑 농성에 대한 비판이 나오자, 전가의 보도처럼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비난을 끄집어냈다"며 "민주당 농성에 대해서는 보온병의 곰탕이 어떻고 소금이 어떻고 근거 없는 의혹들을 가져다 붙이더니, 캠핑 농성으로 살짝 긁힌 게 그렇게 아프냐"고 비판했습니다.
법사위원장직 반환 요구에 대한 나 의원의 주장도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한 최고위원은 "나 의원은 어제 SNS에 올린 글에서 법사위만 손에 넣으면 사법 장악 법안을 신속 처리해 대통령 사법 리스크를 원천 봉쇄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을 했다. 이 논리를 뒤집어 보면 결국 법사위원장직을 그렇게 원했던 국민의힘 노림수가 또 이재명 대통령이었던 것이 명확해진다"며 "그러니까 나경원 의원이 이 글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재판 기일을 잡으라고 길길이 날뛴 것 아니겠냐"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오는 7월과 8월로 공판 기일이 이미 잡혀 있는 나경원 의원의 빠루 사건 재판에나 성실히 임하실 것을 거듭 당부드린다"고 강조했습니다.
같은 당 김병주 최고위원도 나 의원의 농성을 겨냥해 "상임위원장 자리와 아무 관련 없는 총리 인준을 볼모로 국정을 발목 잡는 행태"라고 비판했습니다.
김 최고위원은 "국정을 발목 잡는 게 민의냐? 김밥, 커피, 선풍기, 텐트까지 동원한 '웰빙 캠핑'으로 국민의 마음을 살 수 없다"며 "나 의원은 농성을 할 때가 아니다. 내란을 옹호한 것에 대해 반성하고 사죄부터 하는 게 우선"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최유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t590267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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