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3' 황동혁 감독이 막연한 해피엔딩 안 택한 이유[인터뷰⑤]

김현록 기자 2025. 6. 30.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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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에는 '오징어게임' 시즌3의 스포일러가 담겨있습니다.

'오징어 게임'의 황동혁 감독이 시즌3 대단원을 해피엔딩으로 마무리하지 않은 배경을 밝혔다.

2021년 글로벌 신드롬을 일으킨 '오징어 게임'의 각본가이자 연출자로서 세계를 사로잡은 그는 지난해 말 공개한 '오징어 게임' 시즌2와 지난 27일 공개한 시즌3을 통해 이 잔혹하고도 센세이셔널한 서바이벌 게임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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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동혁 감독. 제공|넷플릭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이 기사에는 '오징어게임' 시즌3의 스포일러가 담겨있습니다.

'오징어 게임'의 황동혁 감독이 시즌3 대단원을 해피엔딩으로 마무리하지 않은 배경을 밝혔다.

황동혁 감독은 30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2021년 글로벌 신드롬을 일으킨 '오징어 게임'의 각본가이자 연출자로서 세계를 사로잡은 그는 지난해 말 공개한 '오징어 게임' 시즌2와 지난 27일 공개한 시즌3을 통해 이 잔혹하고도 센세이셔널한 서바이벌 게임을 마무리했다.

그는 전세계 시청자들의 응원을 받다시피 했던 주인공 성기훈(이정재)가 행복한 마무리를 맞이하는 대신 잔혹하고도 처연한 마무리를 택했다.

황 감독은 이에 대해 "처음 시즌2, 시즌3을 생각했을 떈 막연하게 해피엔딩을 생각했다. 기훈이가 어떻게든 이 게임을 끝내고 나가서 기훈이가 미국에 있는 딸을 만나는 엔딩을 생각했다. 그런데 집필을 시작하고 생각이 바뀌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내가 이 이야기에서 하고싶은 말이 무엇인가, 내가 이 작품으로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무엇인지를 생각했다"면서 "개인적으로 세상이 점점 살기 어려운 곳으로 변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불평등이 커가고 전쟁의 위협이 커간다. 말로는 기후와 지구의 미래를 걱정하지만 제대로 된 건 없다. 제일 큰 건 자국 이기주의다. 기후재난이 뻔히 벌어지는데도 멈추지 못하는 걸 보면서 결국 미래 세대에게 무엇을 줘야하나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황동혁 감독은 "젊은 세대가 꿈과 희망을 잃어가고 있다고 하는데 더 나은 미래를 물려줘야하는 시대가 아닌가. 그래서 아기를 지켜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아기는 미래와 미래세대의 심볼이자 남아있는 양심같은 존재로서, 그것이 제가 하고픈 이야기에 닿아 있다고 생각했다. 기훈이 살아남는 막연한 선택보다는 그쪽을 선택했다"고 덧붙였다.

456억을 걸고 벌이는 목숨을 건 잔혹 서바이벌 게임을 담은 '오징어 게임'은 2021년 가을 시즌1 공개와 함께 전세계적 신드롬을 일으킨 넷플릭스 역대 최고 인기 시리즈다. 지난해 12월 시즌2에 이어 마지막 '오징어 게임' 시즌3이 지난 27일 전세계에 공개됐다. 공개 이후 93개 모든 국가에서 가장 많이 본 TV쇼 1위에 이틀 연속으로 오르며 세계적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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