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로 제도, 스웨덴 꺾고 사상 첫 세계주니어 핸드볼 메달 획득… ‘역사적인 동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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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로 제도가 핸드볼 역사에 길이 남을 이정표를 세웠다.
제25회 세계남자주니어핸드볼선수권대회(U21) 동메달 결정전에서 스웨덴을 27-26으로 꺾고, 국제핸드볼연맹(IHF) 세계선수권 역사상 가장 작은 나라로서 첫 메달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페로 제도는 이번 대회를 통해 IHF 세계선수권 역사상 최초로 메달을 딴 '최소 국가'가 되며, 세계 핸드볼 무대에 강한 인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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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로 제도가 핸드볼 역사에 길이 남을 이정표를 세웠다.
제25회 세계남자주니어핸드볼선수권대회(U21) 동메달 결정전에서 스웨덴을 27-26으로 꺾고, 국제핸드볼연맹(IHF) 세계선수권 역사상 가장 작은 나라로서 첫 메달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페로 제도는 29일(현지 시간) 폴란드 카토비체의 GKS 아레나에서 열린 동메달 결정전에서 접전 끝에 1골 차 승리를 거두며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하지만 페로 제도는 천천히 반격에 나섰다. 전반 종료 무렵에는 주장 올리 미툰(Oli Mittun)이 6골을 기록하며 맹활약했고, 골키퍼 알렉산다르 라초크(Aleksandar Lacok)의 슈퍼세이브가 더해지며 전반을 12-12 동점으로 마쳤다.
후반 들어 미툰은 골과 어시스트를 자유자재로 조율하며 경기의 흐름을 완전히 바꿨다. 그는 후반 14분경 첫 역전 골을 넣은 데 이어, 페로 제도가 4골을 연달아 넣으면서 22-18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스웨덴은 수차례 결정적인 1대1 찬스를 잡았지만, 라초크의 거침없는 선방 쇼에 번번이 막히며 추격의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반면 페로 제도는 수차례 페널티를 놓치고도 끈질긴 7명 공격 전술과 강한 수비로 마지막까지 리드를 지켜냈다.
페로 제도는 이번 대회를 통해 IHF 세계선수권 역사상 최초로 메달을 딴 ‘최소 국가’가 되며, 세계 핸드볼 무대에 강한 인상을 남겼다. 2023년 U21 세계선수권 7위, U19 세계선수권 8위에 이어, 마침내 첫 메달이라는 결실을 보았다.
이날 경기 MVP는 골키퍼 알렉산다르 라초크에게 돌아갔다. 그는 전반에만 9세이브를 기록했고, 경기 전체적으로 13세이브, 40%가 넘는 선방률을 보이며 팀 승리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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