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겜' 감독 "이정재, 1년간 찐 채소만 먹어…극한 다이어트에 존경심"[인터뷰④]

김현록 기자 2025. 6. 30. 12:4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오징어 게임'의 황동혁 감독이 성기훈 역 이정제애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황동혁 감독은 "이정재씨는, 성기훈은 이미 오징어게임과 뗼레야 뗼 수 없는 상징적 인물이다. 보통 사람들, 약자를 상징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황동혁 감독은 이정재가 연기한 성기훈이 좀 더 히어로처럼 그려졌으면 어땠을까 하는 제안에 대해서는 "이 작품 자체가 히어로에 대한 이야기는 아니었다"고 고개를 저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황동혁 감독. 제공|넷플릭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오징어 게임'의 황동혁 감독이 성기훈 역 이정제애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황동혁 감독은 30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2021년 글로벌 신드롬을 일으킨 '오징어 게임'의 각본가이자 연출자로서 세계를 사로잡은 그는 지난해 말 공개한 '오징어 게임' 시즌2와 지난 27일 공개한 시즌3을 통해 이 잔혹하고도 센세이셔널한 서바이벌 게임을 마무리했다.

특히 이정재는 주인공 성기훈 역을 맡아 '오징어 게임' 시즌1~3을 이끌며 작품의 얼굴 역할을 톡톡히 했다. 황동혁 감독은 "이정재씨는, 성기훈은 이미 오징어게임과 뗼레야 뗼 수 없는 상징적 인물이다. 보통 사람들, 약자를 상징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황 감독은 "성기훈은 시즌1때는 한없이 바보스럽고 루저같고 한심하기도 했다. 그렇게 시작해 자신 안에 있는 양심을 발현하게 된다. 시즌1 마지막에는 게임의 의미를 깨닫고 변해가 2,3에서는 변한 모습으로 등장해 완주하게 된다. 캐릭터의 아크가 큰 인물이었다"고 설명했다.

황동혁 감독은 "이정재씨가 그걸 너무 열정적으로 표현해 주셨다. 시즌2~3을 거의 1년을 찍었는데 내내 다이어트를 했다. 내내 찐 채소만 먹고 사셨다"면서 "정신병에 걸린 것 같은 인물을 표현하기 위해 극한의 다이어트를 오래 지속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존경스럽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 이정재 ⓒ곽혜미 기자

이어 "시즌1 떄는 식사도 같이 했는데 시즌2,3은 밥도 같이 안 먹었다. 세상에서 점점 고립되는 느낌이 들 정도였다. 마지막 장면 끝나고 술을 딱 한 번 먹었다. 그 정도로 헌신적으로 작품에 임해 주셔서 감사하다. 저에게는 고마운 존재였다. 잊을 수 없다"고 공을 돌렸다.

황동혁 감독은 이정재가 연기한 성기훈이 좀 더 히어로처럼 그려졌으면 어땠을까 하는 제안에 대해서는 "이 작품 자체가 히어로에 대한 이야기는 아니었다"고 고개를 저었다.

그는 "시즌2에서 '영웅놀이는 재미있었나'라고 프론트맨이 비웃는다. 한 사람이 세상을 구하는 히어로물을 만들 생각은 없었다. 기훈은 애초 히어로가 될 수 있는 인물이 아니었다. 특별한 능력이 있는 게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성기훈이 할 수 있는 최선의 영웅적인 행동은 마지막 행동이라고 생각했다. 우직하게 몸을 던져서라도 아이를 살려내려는 모습"이라며 "답답하더라도 보통의 사람들이 이 세상을 조금씩 바꿔나가는. 한둘의 정치지도자가 세상을 바꾸기보다 많은 보통의 보통 이하의 사람들이 세상을 바꿔나가야한다고 생각한다. 그런 사람을 상징했기에 그런 인물이 맞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징어 게임' 시즌3은 지난 27일 전세계에 공개됐다. 공개 이후 연이틀 공개된 93개 모든 국가에서 가장 많이 본 TV쇼 1위에 오르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