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지의 서울’ 임철수 “휠체어 연기 조심스러워 연구 多, 시선 처리 힘들었다” [EN:인터뷰①]



[뉴스엔 장예솔 기자]
배우 임철수가 '미지의 서울' 종영 소감을 밝혔다.
임철수는 6월 30일 오전 뉴스엔과 만나 tvN 토일드라마 '미지의 서울'(극본 이강/연출 박신우, 남건)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난 29일 종영한 '미지의 서울'은 얼굴 빼고 모든 게 다른 쌍둥이 자매가 인생을 맞바꾸는 거짓말로 진짜 사랑과 인생을 찾아가는 로맨틱 성장 드라마.
박보영의 1인 4역 연기를 비롯해 배우들의 명연기와 따뜻한 극본, 섬세한 연출이 빛난 '미지의 서울'은 최고 시청률 8.4%(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임철수는 극 중 법무법인 원근의 대표 변호사이자 이호수(박진영 분)의 선배 이충구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선천적인 다리 장애를 가진 이충구는 승소를 위해서라면 물불 가리지 않는 결과주의자다.
이날 임철수는 "찍을 때도 그렇지만 보통 촬영하면 오래 걸리는데 좋은 작품은 100m 달리기하듯 가는 것 같다. 너무 아쉬운데 너무 만족스럽다"고 종영 소감을 밝혔다.
'미지의 서울'은 전작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의 최고 시청률(8.1%)을 뛰어넘으며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인기를 예상했는지 묻자 임철수는 "대본 보고 시간을 두고 회자될 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했지만 이렇게 인기가 많을 거라고 예상은 못했다. 그렇지만 계속 꺼내볼 수 있는 작품이라는 확신이 있었다"고 전했다.
시청자들의 반응을 찾아봤다는 임철수는 "'호수랑 다시 관계가 좋아졌으면 좋겠다'라는 반응이 기억에 남는다. 어쩔 수 없이 뒤로 갈수록 대척점에 서게 됐는데 그럼에도 호수를 생각하는 마음이 읽힌 것 같다. 무엇보다 악역으로 보지 않아서 좋았다"고 미소를 지었다.
선과 악으로는 구별할 수 없는 입체적 캐릭터. 임철수는 "복합적인 캐릭터라 너무 어려웠다. 시선이 계속 바뀌었던 것 같다. 호수가 내 결의 사람일 줄 알았는데 자꾸 엇나가는 모습을 보니까 깨우쳐주고 싶기도 했고, 그렇지만 손에 잡히진 않고. '네가 가는 길은 틀렸어'라고 내가 가는 길이 맞다고 증명하고 싶었다. 근데 나중에는 인정이 됐을 거다. 어쩌면 충구도 호수를 보면서 성장하고 싶지 않았을까. 정말 이충구가 복합적이고 어려웠던 캐릭터라 열어두고 접근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선천적인 다리 장애를 가진 인물인 만큼 임철수는 작품 내내 휠체어와 지팡이를 사용했다. 어떻게 준비했는지 묻자 임철수는 "제가 어려웠던 부분은 움직임보다 앉아서 위를 봐야 하는 시선 처리였다. 변호사로 살아오면서 사람과 소통할 때 고개를 들고 봐야 하지 않나. '어떤 시선으로 세상을 봤을까' 이쪽으로 고민했다. 휠체어를 탔다고 힘든 건 없었고, 그 시선을 어떻게 이해하고 어떻게 바라볼지가 중요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감독님과 작가님이 시간을 주고 휠체어와 지팡이 중 선택하라고 하셨는데 둘 다 하고 싶다고 했다. '인간으로서 눈을 마주보고 싶을 때가 있는데 그때 일어나면 어떨까'라고 물어봤을 때 감독님이 받아들여 줘서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조심스러운 부분이니까 디테일하게 움직임이나 방향성을 연구했다"고 덧붙였다.
변호사 캐릭터에 대해선 "변호사이다 보니 음성적인 부분을 많이 연구했다. 공적으로 말할 때와 사적으로 말할 때가 구분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음성적인 훈련을 했다. 제가 가진 습관을 빼고 플랫하게 만들어서 변호사적인 측면과 이성적인 부분이 잘 나오게끔, 귀 기울일 수 있게끔 음성의 높낮이를 고려하면서 열심히 준비했다"고 전했다.
진중한 성격을 캐릭터에 많이 녹였다는 임철수는 "충구와 닮은 점이 진짜 없는데 진중한 편이다. 밝고 유쾌한 캐릭터를 많이 해서 저를 실제로 만나신 분들은 진중하다고 놀라시더라. 그런 진지한 면을 이용한 것 말고는 너무 다른 사람이라 어려웠다"고 이야기했다.
(인터뷰②에서 계속)
뉴스엔 장예솔 imyes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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