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외무차관 "미, 추가 공격 말아야 핵협상 재개 가능"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마지드 타흐트라반치 이란 외무부 차관은 미국이 이란과 핵협상을 재개하길 원한다면 이란에 대해 추가 공격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중재국을 통해 이란에 협상 복귀 의사를 전했지만, 협상이 진행되는 동안 추가 공격을 할지에 대한 '매우 중요한 문제'에 대해서는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란 테헤란 광장 [UPI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배포 및 DB 금지]](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30/yonhap/20250630121041035vbla.jpg)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마지드 타흐트라반치 이란 외무부 차관은 미국이 이란과 핵협상을 재개하길 원한다면 이란에 대해 추가 공격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밝혔다.
타흐트라반치 차관은 29일(현지시간) 보도된 영국 B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중재국을 통해 이란에 협상 복귀 의사를 전했지만, 협상이 진행되는 동안 추가 공격을 할지에 대한 '매우 중요한 문제'에 대해서는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우리는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고 있다. 대화에 참여하는 동안 침략 행위가 반복되느냐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미국은 이 매우 중요한 문제에 대해 매우 명확해야 한다"며 "이러한 대화에 필요한 신뢰를 얻기 위해 그들이 우리에게 무엇을 제공할 것인지"라고 강조했다.
타흐트라반치 차관은 협상 재개 시점은 합의되지 않았으며 의제에 무엇이 포함될지는 모른다고도 말했다.
대이란 추가 공격을 하지 않겠다는 보장이 있어야 미국과의 협상 테이블에 나설 수 있다는 입장을 서방언론을 통해 분명히 한 것으로 풀이된다.
타흐트라반치 차관은 대이란 제재 완화 대가로 핵 프로그램을 재고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왜 우리가 그러한 제안에 동의해야 하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핵물질의 수준 등에 대해서는 논의가 가능하다면서도 "농축을 하지 말라고, 농축을 '0'으로 하라고, 동의하지 않으면 폭격하겠다고 하는 것은 정글의 법칙"이라고 주장했다.
또 이란이 중재국을 통해 미국은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최고지도자를 표적으로 삼아 이란 정권교체에 관여하길 원하는 것은 아니라는 메시지를 받았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다시 핵무기 개발을 시도하면 주저하지 않고 이란을 공습하겠다는 입장을 반복 표명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5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서 "다음 주에 이란과 대화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미국과 이란은 이달 15일 오만에서 6차 핵협상을 앞두고 있었으나,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무산됐다.
nomad@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가수 김창열 "'다케시마의 날' 앞두고 일본서 입국거부 당했다" | 연합뉴스
- 태진아, 전한길 콘서트 출연설에 "정치적 행사 안 나가" 일축 | 연합뉴스
- 손흥민, 메시 침묵한 MLS 개막전서 리그 첫 도움…LAFC 3-0 완승(종합) | 연합뉴스
- [샷!] "아들도 현실을 이해하고 귀국 택했다" | 연합뉴스
- [쇼츠] 비행기 추락 '지옥불'에도 탑승자 전원 기적의 생존 | 연합뉴스
- 은밀한 일탈이 새천년의 '밤 문화'로…성인 나이트에 담긴 욕망 | 연합뉴스
- 패륜 콘텐츠로 혐오 조장한 사이버 레커, 뒤로는 탈세 | 연합뉴스
- 뇌진탕 아이 태운 승용차, 도심마라톤 속 경찰 도움에 병원 도착 | 연합뉴스
- 춥고 우울해서 집안에 불 질러…금방 꺼졌지만 철창행 | 연합뉴스
- "싸가지 없이" 자녀 담임에 폭언한 학부모…법원 "교육활동 침해"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