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24시] 동구, 관내 5개 대학과 관·학 협업체계 가동...지속 가능한 지역발전 모색
특구재단-KAIA, 딥테크 기업 성장 가속화 맞손...투자·글로벌 성장 촉진
KAIST, 폐타이어로 고부가 화학 원료 생산...자원 순환형 경제 실현
(시사저널=강창구 충청본부 기자)

대전 동구는 지난 27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우송대, 대전대, 대전보건대, 우송정보대, 한국폴리텍Ⅳ대학 등 관내 5개 대학과 함께 구 정책사업과 대학의 인적·물적 자원을 연계해 상호 협력과 실행 방안을 논의하는 '관·학협력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박희조 청장을 비롯해 각 대학 RISE사업단 실무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구정책과, 미래교육과, 가족지원과, 도서관운영과 등 4개 부서에서 총 17건의 협력사업을 발표했다.
주요 논의 사업은 동구 글로벌 멘토링 클래스, Hello! 과학마을축제, 신종폭력 예방지원사업, READ LOCAL 지역독서문화 공동체 운영 등으로 대학 측은 구체적인 협력 방안과 함께 다수 대학이 공동으로 참여할 수 있는 모델을 제안했다.
구는 이번 설명회 결과를 바탕으로 대학 및 관련 부서에 공유하고 지속적인 점검과 환류를 통해 실제 사업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박희조 동구청장은 "동구는 관내에 5개 대학이라는 인프라를 기반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상생협력을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관‧학 협력을 통해 구정의 실효성을 높이고,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연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대전도시공사, 2025 대전 건축디자인캠프...지역 대학생 역량 강화
대전도시공사는 오는 7월 17일까지 지역 대학생 역량 강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빈집을 활용한 창의적인 아이디어 발굴을 위해 '새롭게 채워지는 도시의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2025 대전 건축디자인캠프'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매년 하계방학 중 열리는 '2025 대전 건축디자인캠프'는 올해 대전광역시가 주최하고, (사)대전도시건축연구원·대전도시공사가 공동주관하는 행사다.
특히 올해 '대전 건축디자인캠프'에서는 대전 소재 7개 대학의 건축학 전공 학생과 교수, 건축사가 팀을 이뤄 지자체 매입 예정 빈집을 대상으로 게스트하우스․스몰웨딩 공간·도심 스마트팜 등 창의적인 활용 아이디어를 발굴할 계획이다.
대전도사공사 정국영 사장은 "이번 '대전 건축디자인캠프'를 통해 공사 정책과 연계 가능한 창의적 아이디어가 도출되어, 대전 도시건축문화의 지속 발전과 저변 확대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특구재단-KAIA, 딥테크 초기기업 성장 가속화 맞손...투자연계·글로벌 성장 촉진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과 초기투자액셀러레이터협회는 지난 27일 서울 코엑스에서 딥테크 기반 창업 기업과의 초기 투자자 간 소통 강화와 기술금융 연계의 협력 토대를 마련하고 딥테크 분야 초기 창업기업의 기술금융 활성화 및 전 주기 지원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025 스타트업 인베스터 인사이트 포럼'을 공동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양 기관은 공공기술 기반 딥테크 창업기업의 발굴부터 사업화, 투자유치, 글로벌 진출까지 아우르는 전방위 지원체계를 공동으로 구축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특구재단은 연구소기업, 첨단기술기업 등 특구 내 혁신기업을 발굴하고 공공기술 기반의 창업과 사업화를 지원하며, KAIA는 이들 기업을 대상으로 초기 창업 투자와 보육 프로그램을 통해 민간 창업지원 역량을 연계해 나간다.
또한 IR, 공동 프로그램 기획, 정보 공유 등 실질적 협력이 필요한 분야에서 상호 협조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이번 협약과 연계해 진행된 '2025 스타트업 인베스터 인사이트 포럼'은 공공기술 기반 창업 지원 사례와 기술금융 전략을 공유하고, 딥테크 분야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민간 액셀러레이터의 인사이트를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정희권 특구재단 이사장은 "이번 협력은 단순한 투자 연계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강한 딥테크 스타트업으로 육성하는 성장 사다리를 만들어 나가는 의미 있는 시작"이며 "특구재단은 KAIA와 함께 특구 내 유망 딥테크 기업이 유니콘으로 도약할 수 있는 전 주기적 지원체계를 구축하여, 한국을 대표하는 기술창업 허브로서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KAIST, 폐타이어로 고부가 화학 원료 생산...자원 순환형 경제 실현

KAIST는 화학과 홍순혁 교수 연구팀이 폐타이어의 재활용에 있어 고온의 열분해 방식 사용으로 인한 높은 에너지 소비, 낮은 선택성, 그리고 저품질의 탄화수소 혼합물 생성이라는 한계를 극복, 두 가지 촉매를 활용해 폐고무를 유용한 화학물질로 바꾸는 방법인 이중 촉매 기반 연속 반응 시스템을 개발함으로써 폐타이어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했다고 지난 26일 밝혔다.
연구팀은 폐타이어가 합성고무와 천연고무의 복합체로 구성되며, 실리카, 카본블랙, 산화방지제 등의 첨가제를 포함해 물리적 강도와 내구성이 강화되어 있고, 특히 가황 공정을 통해 고무 사슬 간의 가교가 형성돼 열과 압력에 강한 구조를 갖게 되어 폐타이어의 화학적 재활용을 어렵게 만드는 주요 원인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이에 연구팀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자 두 가지 촉매를 활용, 폐고무를 유용한 화학물질로 바꾸는 방법을 개발했다. 첫 번째 촉매는 고무 분자 안의 결합 구조를 바꿔 분해가 잘 되도록 돕고, 두 번째 촉매는 고리를 닫는 반응을 통해 고리 모양의 화합물을 만들어낸다.
이어 이 과정은 최대 92%의 높은 선택성과 82%의 수율을 보여준다. 만들어진 고리형 펜텐은 다시 고무로 재활용할 수 있고, 고리형 헥센은 나일론 섬유의 원료로 쓰이는 등 산업적으로 매우 가치가 높다고 강조했다.
연구팀은 개발한 시스템을 실제 폐기물로 버려진 폐타이어에 적용해, 고순도의 고리형 알켄으로 선택적 전환하는 데 성공했다. 이는 기존 열분해 방식과 달리 저온의 정밀 촉매 반응을 통해 고부가가치 화학 원료를 생산할 수 있다는 점에서 폐타이어 재활용 분야의 새로운 전환점으로 평가했다.
또한 이번 개발된 시스템은 다양한 종류의 합성고무와 폐고무에 폭넓게 적용될 수 있는 원천기술로서 자원 순환형 경제 실현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KAIST 홍순혁 교수는 "이번 연구는 폐타이어의 화학적 재활용에 대한 혁신적인 해법을 제시한 것이며, 경제성을 높이기 위해 차세대 고효율 촉매 개발, 상용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며 "기초화학을 통해 폐플라스틱 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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