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헤란, 하늘에서 내려다보니 아름답더라”…폭격 당시 돌아본 이스라엘 조종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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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현지시간)부터 24일까지 12일간 지속 된 이스라엘의 이란 기습공격(작전명 일어서는 사자들)에 직접 참여한 이스라엘 공군 조종사의 생생한 증언이 전해졌다.
지난 26일 이스라엘 매체 예루살렘포스트는 익명을 요구한 채 자신을 A라고만 소개한 한 공군 예비군 조종사의 작전 참여 경험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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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현지시간)부터 24일까지 12일간 지속 된 이스라엘의 이란 기습공격(작전명 일어서는 사자들)에 직접 참여한 이스라엘 공군 조종사의 생생한 증언이 전해졌다.
지난 26일 이스라엘 매체 예루살렘포스트는 익명을 요구한 채 자신을 A라고만 소개한 한 공군 예비군 조종사의 작전 참여 경험을 전했다. A 조종사는 일상생활을 하던 중 “내일 새벽 기존 소속부대로 집결하라. 내일 실제상황이 시작된다”며 “이는 이란 핵 시설에 대한 예방적 공격”이라는 내용의 짧은 문자를 받았다고 운을 뗐다. 그는 “우리 조종사들은 수년간 이란 타격작전을 위해 훈련받았다”며 “훈련을 받으면서도 이란의 핵 위협이 평화적인 방법으로 사라져 실제 작전에 나설 필요가 없기를 바랬다”고 말했다.
그는 해당 문자를 받은 이후에 주변 지인들이나 가족들에게도 기밀을 철저히 지켜야 했다고 떠올렸다. 그는 “기습이 모든 것”이라며 “아내, 자식들, 친구들 사이에 있으면서도 평소같이 그대로 행동해야 했다”고 말했다. 이어 “(선제공격을 하면) 24시간 내에 이란 미사일이 이스라엘에 떨어질 것이기 때문에 이들에게 준비를 해놓으라고 경고하고 싶었다”면서 “그러나 그렇게 했으면 기밀이 유출돼 작전이 실패해 더 많은 사람이 목숨을 잃었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다음날 새벽 아이들에게 작별인사를 하고 부대로 떠났다”며 “아이들은 아버지가 예비군 복무를 위해 갑자기 사라지는 것에 익숙해져 있다”고 이어갔다. 그러면서 “겉으로는 차분했지만 속으로는 심장이 뛰었다”며 “아내가 ‘당신이 해야만 하는 일을 하라. 우리가 여기 있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는 작전에 나서기 위해 모든 경우의 수를 대비한 만반의 준비를 했다고 밝혔다. 그는 공중에서 보낸 수 시간이 단 몇 분 처럼 느껴졌다며 3만 피트(약 9킬로미터) 상공에서 바라본 테헤란의 모습은 고요했다고 떠올렸다. 그는 “사진 속에서만 보던 테헤란의 모습이었다”며 “테헤란은 여타 도시와 다를 바 없었다. 아래 있는 주민들은 무서웠겠지만 하늘 위는 차분했다”고 말했다.
그는 공습작전을 마치고 이스라엘로 돌아오고 나서야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고 전했다. 그는 “국가적, 역사적 무게를 지고 작전에서 성공해 돌아오는 것만큼 만족스러운 것은 없다”며 “이 같은 성공은 이스라엘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국가라는 것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박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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