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호 중흥토건 대표, 대한민국 택지개발 사업의 강자[2025 100대 CEO]

2025. 6. 30.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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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호 중흥토건 대표는 건축공학과를 전공한 뒤 건설분야에서만 35년 가까이 일한 '건설맨'이다.

이 대표는 2017년 1월 그동안의 성과를 인정받아 상무로 승진한 뒤 곧 중흥토건 전무를 거쳐 2020년 중흥토건 대표 자리에 올랐다.

그런데 중흥토건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나 각 지자체 산하 개발공사가 하는 일을 직접해왔다.

중흥토건은 택지사업 외에도 2023년 도시정비사업 1조 수주를 기록하는 등 미래 먹거리인 재건축, 재개발 사업에도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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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100대 CEO]



이경호 중흥토건 대표는 건축공학과를 전공한 뒤 건설분야에서만 35년 가까이 일한 ‘건설맨’이다. 특히 1996년 중흥건설 건축부에 입사해 건설 현장을 중심으로 근무해왔다. 이 대표는 2017년 1월 그동안의 성과를 인정받아 상무로 승진한 뒤 곧 중흥토건 전무를 거쳐 2020년 중흥토건 대표 자리에 올랐다.

주택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건설회사에게는 토지가 바로 미래 먹거리다. 토지를 확보해야 택지를 공급하거나 주택을 짓고 분양할 수 있다. 하지만 토지를 확보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런데 중흥토건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나 각 지자체 산하 개발공사가 하는 일을 직접해왔다. 택지를 개발해 땅을 공급하거나 주택을 지어 공급하는 ‘종합 디벨로퍼’로서 자리매김한 것이다. 그 과정에서 주택 및 택지개발사업에 잔뼈가 굵은 이 대표의 역량이 한몫을 했다.

중흥토건은 지난 20여년 전부터 전국을 대상으로 택지개발에 공을 들여왔다. 성과를 거둔 곳은 평택 브레인시티,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신대배후단지와 최근 공급을 시작한 선월하이파크단지가 대표적이다.

평택브레인시티는 경기도 최대 규모의 일반산업단지로 조성됐다. 경기도 평택시 도일동 일원 약 482만㎡ 규모에 첨단산업단지와 대학, 주거·상업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중흥토건은 약 336만㎡에 달하는 부지에 공공시설, 주거시설, 지원시설 용지 등을 조성했다. 평택브레인시티 사업은 지역 내 생산, 부가가치 유발 등 약 1조7000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함께 8000여 명의 취업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돼 평택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경기 남부 지역 균형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신대배후단지는 전남 순천시 해룡면 신대리 일원에 299만㎡ 규모 광양만권 최고의 주택단지를 조성한 사업이다. 민간자본 4987억원이 투자돼 2008년 3월 착공한 뒤 2010년 말에 개발이 완료된 이 사업은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주택단지로 유명하다.

신대배후단지는 1만1000세대, 3만 명이 거주할 주택용지를 비롯해 쇼핑시설, 18홀 골프장, 교육시설, 공공시설 등이 들어올 대규모 부지를 조성한 사업이다. 중흥토건은 택지 내에 770m 로하스거리를 조성하는 등 타 경제자유구역 내 택지지구와 차별화되는 친환경주거시설, 광주 전남권 최고의 명품도시를 개발했다. 신대배후단지는 현재도 순천, 여수, 광양에서 ‘주거선호 1번지’로 선택받는 신도시로 알려져 있다.

신대배후단지와 접해있는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선월하이파크단지는 전라남도 순천시 해룡면 선월리 일원에 자리한다. 총 95만6296㎡ 규모로 2012년부터 2026년까지 6000세대 입주를 목표로 건설이 진행되고 있다.

이처럼 중흥토건은 20여년의 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최고의 택지개발 강자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중흥그룹 정원주 회장 오른팔로 알려진 이경호 대표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평가받고 있다. 중흥토건은 택지사업 외에도 2023년 도시정비사업 1조 수주를 기록하는 등 미래 먹거리인 재건축, 재개발 사업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진흥기업과 컨소시엄으로 4802억원 규모 ‘대전 유천동3구역 재개발정비사업’ 시공권을 따냈다.

민보름 기자 br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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