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이한우 대표, ‘글로벌 에너지 플레이어’ 전략으로 AI시대 대응 나서[2025 100대 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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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이한우 대표는 '32년 현대건설 맨'이다.
서울대 건축공학과 졸업 후 전공을 살려 1994년 현대건설에 입사한 뒤 건축사업본부 건축기획실장, 건축주택지원실장, 전략기획사업부장, 주택사업본부장을 거쳐 2024년 11월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그런 이 대표가 이끄는 현대건설의 미래 비전은 '신(新) 에너지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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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100대 CEO]

현대건설 이한우 대표는 ‘32년 현대건설 맨’이다. 서울대 건축공학과 졸업 후 전공을 살려 1994년 현대건설에 입사한 뒤 건축사업본부 건축기획실장, 건축주택지원실장, 전략기획사업부장, 주택사업본부장을 거쳐 2024년 11월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사내에서 현장과 전략기획에 대한 지식을 두루 갖춘 인재로 평가 받는다.
그런 이 대표가 이끄는 현대건설의 미래 비전은 ‘신(新) 에너지 사업’이다. 에너지 자원 확보와 공급망 안정성이 글로벌 경제의 화두로 부상한 데다, 인공지능(AI) 시대가 본격 개막하면서 앞으로 폭증할 전력 수요에 대비하기 위한 미래 먹거리를 선점하겠다는 구상이다.
미래 경영전략인 ‘H-Road’는 ▲에너지 트랜지션 리더(Energy Transition Leader) ▲글로벌 키 플레이어(Global Key Player) ▲코어 컴피턴시 포커스(Core Competency Focus) 세 가지 키워드를 골자로 한다.
현대건설은 우선 ‘에너지 트랜지션 리더’로서 대형원전과 SMR(소형모듈원전) 등 원자력 사업과 수소 생산플랜트, 전력망 등을 중심으로 지속 가능한 에너지 혁신을 주도해나갈 계획이다. 특히 ‘원전 연계 데이터센터’ 등의 새로운 패키지 상품을 제안해 에너지 산업 전반의 생산-저장-운송-활용을 아우르는 밸류체인을 구축할 전략을 세웠다.
지난 50여 년간 쌓아온 원전 기술력을 기반으로 미래형 SMR로 주목받는 4세대 원자로 MSR(용융염원자로)과 SFR(소듐냉각고속로)의 원천기술을 확보해 관련 산업을 선도할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글로벌 키 플레이어’로서 이 같은 고부가가치 기술을 바탕으로 선진시장에서 시장지배력을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에너지 안보 강화 필요성이 대두되는 유럽에서 대형원전의 사업 기반을 구축하며, 영국을 비롯한 유럽 주요 국가에서 SMR 표준 설계를 확립해 글로벌 SMR 시장을 선도하려 한다.
AI 산업 확대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미국에선 원전, 태양광, LNG 등의 에너지 부문과 데이터센터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오세아니아에서는 호주 태양광 사업을 중심으로 그린수소와 전력망 확충 사업을 전개하고, 주택 수요가 늘고 있는 뉴질랜드에선 주택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처럼 현대건설은 이미 우수한 역량과 실적을 보유한 데이터센터, 해상풍력, 수소·암모니아 분야에 역량을 집중하는 ‘코어 컴피턴시 포커스’를 추진한다. 주택사업본부장을 지낸 이한우 대표의 주도하에 가속화 하고있는 주거기술 혁신도 그 일환이다. 국내 최초 층간소음 저감 1등급 기술 상용화, 헬스케어 기술을 접목한 ‘올라이프케어 하우스’, 벽체 없는 설계 평면인 ‘네오 프레임’ 등 미래 주거 모델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을 바탕으로 현대건설은 도시정비 6년 연속 1위, 누적 수주 1위를 달리고 있다.
이한우 대표는 “H-Road의 세 가지 전략을 성공적으로 실행해 수주 규모를 2030년 25조원으로 확대하고, 특히 에너지 분야 매출 비중을 21%까지 늘릴 것”이라며 “공간을 넘어 시대를 창조한다는 사명감으로 인간과 기술,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사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는 그룹사와 시너지 창출로도 이어지고 있다. 현대건설은 현대자동차그룹의 일원으로서 수소 생태계 구축, 그룹사 재생에너지 공급을 통한 탄소 중립 이행 등의 에너지 분야와 로보틱스를 활용한 스마트 건설, UAM(도심항공교통) 등 미래 모빌리티 분야의 협력을 지속하고 새로운 사업기회를 확대할 방침이다.
민보름 기자 br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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