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측근활용 강력한 ‘국정 그립’… 7인회·이해찬계가 핵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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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의 최측근인 이른바 '7인회'와 친노(친노무현)·친문(친문재인)계 중 20대 대선부터 이 대통령을 적극적으로 도운 '이해찬계'가 대통령실과 내각에 대거 등용되고 있다.
이해찬계는 20대 대선 당내 경선 전부터 이 대통령을 적극적으로 도왔다.
이 대통령이 7인회와 이해찬계를 중용하는 데에는 이들이 핵심 과제를 믿고 맡길 수 있는 측근이라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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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각 기용 18명중 현역의원 8명
‘임명직 안맡겠다’던 7인회 대두
실용주의 입각, 기업인 적극영입
유임2명… 국민통합 의지 보여줘

이재명 대통령의 최측근인 이른바 ‘7인회’와 친노(친노무현)·친문(친문재인)계 중 20대 대선부터 이 대통령을 적극적으로 도운 ‘이해찬계’가 대통령실과 내각에 대거 등용되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이 대통령이 측근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30일 나온다.
7인회(김영진·문진석·정성호 의원, 김남국·김병욱·이규민·임종성 전 의원) 좌장으로 불리는 5선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법무부 장관으로 지명됐다. 김병욱 전 의원은 대통령실 정무비서관으로, 김남국 전 의원은 대통령실 디지털소통비서관으로 합류했다. 문 의원은 대통령실이나 정부에 들어가지는 않았지만 원내운영수석부대표를 맡아 야당과의 협상 최전선을 뛰는 핵심 역할을 맡았다. 김영진 의원도 언제든 핵심에 중용될 수 있다. 7인회는 20대 대통령 선거 당시에는 “이재명 정부에서 임명직을 맡지 않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하지만 이 대통령은 초반부터 측근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지명자와 김성환 환경부 장관 후보자는 이해찬계로 분류된다. 이해찬계는 20대 대선 당내 경선 전부터 이 대통령을 적극적으로 도왔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해찬계로 분류되지는 않지만 이해찬 대표 체제에서 수석대변인, 전략기획위원장 등 주요 당직을 역임했다.
이 대통령이 7인회와 이해찬계를 중용하는 데에는 이들이 핵심 과제를 믿고 맡길 수 있는 측근이라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 지명자와 윤 지명자는 검찰개혁 등 수사권 개편을 담당하게 된다. 김 후보자는 핵심 공약인 에너지 체제 전환을 수행한다.
이 대통령이 이날까지 인선한 국무총리와 17개 부처 중 민주당 현역 의원 8명, 전직 의원까지 포함하면 9명에 달한다. 초대 국무총리 역시 현역 의원인 김민석 후보자를 지명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입법과 행정이 상호 보완적 역할만 하고 견제 기능은 상실한 ‘입법의 행정화’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박성훈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능력도, 원칙도, 기준도 없는 보은 인사이자 국정 신뢰 붕괴 인사”라고 주장했다.
‘실용주의’에 입각해 현장형 기업인 출신을 발탁한 것도 특징으로 꼽힌다.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는 기획재정부 출신의 김정관 두산에너빌리티 사장이 지명됐고,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는 LG 인공지능(AI)연구원장 출신이다. 보수 진영 출신인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 발탁에 이어 윤석열 정부에서 일한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 유임 결정은 국민 통합에 방점을 둔 인선으로 풀이된다.
민정혜·이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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