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대회 우승 강팀 성남고, 7회 빅이닝으로 안산공고 꺾고 2회전 진출
성남고, 강호 서울고와 2회전

올해 황금사자기 우승팀 성남고가 지난해 대통령배 우승팀 안산공고를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2회전에 진출했다.
성남고는 30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80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조선일보·스포츠조선·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공동 주최) 1회전에서 1-2로 뒤지던 7회말에만 4점을 뽑아내며 안상공고에 5대2로 승리했다. 마운드에선 선발 좌완 투수 문정서가 5이닝 1실점으로 안정감 있는 투구를 펼쳤고, 이어 등판한 우완 오훈택이 4이닝 1실점으로 뒷문을 단단히 지켰다.
성남고는 0-1로 끌려가던 4회말 이동욱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6회초 수비 실책이 겹치며 다시 1-2로 리드를 내줬다.
그러나 7회말 집중력을 되찾은 타선이 폭발했다. 무사 만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2번 타자 이률이 삼진으로 아웃됐지만, 비디오 판독 끝에 파울로 인정됐다. 기사회생하고 다시 타석에 들어선 이률은 풀카운트 승부 끝에 역전 2타점 중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후 이진혁의 타석에서 상대 투수 폭투로 한 점을 추가했고, 5번 타자 백서진이 좌익수 키를 넘기는 3루타를 터뜨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 후 박혁 성남고 감독은 “오늘 경기력은 만족스럽지 않았지만, 아이들이 마지막 집중력은 잘 보여줬다. 다음 상대는 강호 서울고이니 더 긴장감 있게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선발로 나서 5이닝 동안 62구를 뿌리며 3피안타 3탈삼진 1사사구 1실점(1자책)으로 호투한 문정서는 “황금사자기 땐 팀이 우승했지만 개인적으로 아쉬움이 컸다. 이번 청룡기는 정말 열심히 준비했고, 첫 경기에서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7회 결정적 역전타를 날린 이률은 “앞선 타석에서 잘 못했고, 실책도 있어서 마음이 무거웠다. 마지막 기회라는 마음으로 집중했다”면서 “삼진인 줄 알았던 공이 비디오 판독으로 파울 판정이 나면서 한숨 돌렸다. 정말 집중해서 치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성남고는 2회전에서 전통의 강호 서울고와 맞붙는다. 서울고는 지난 4월 열린 신세계이마트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강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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