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김정관 “주식회사 대한민국” 의지 주목한다[사설]

2025. 6. 30.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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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29일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경제부총리 겸임)에 구윤철 전 국무조정실장,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에 기재부 출신인 김정관 두산에너빌리티 사장을 지명하면서 새 정부 경제팀의 면모를 선보였다.

이미 지명된 네이버 사장 출신인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그리고 블록체인 전문 투자회사에 근무했던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 네이버클라우드 AI혁신센터장 출신의 하정우 AI 수석 등과 함께 경제정책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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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29일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경제부총리 겸임)에 구윤철 전 국무조정실장,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에 기재부 출신인 김정관 두산에너빌리티 사장을 지명하면서 새 정부 경제팀의 면모를 선보였다. 두 후보자 모두 산업 및 기업에 대한 이해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미 지명된 네이버 사장 출신인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그리고 블록체인 전문 투자회사에 근무했던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 네이버클라우드 AI혁신센터장 출신의 하정우 AI 수석 등과 함께 경제정책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장하성·김상조·홍장표·김수현 등 교수 출신을 중용했던 문재인 정부와는 크게 달라졌다.

기재부 예산실장과 2차관 등 기재부 요직을 거친 구 지명자는 퇴직 후 AI 관련 책도 발간하는 등 ‘AI 전도사’라는 평을 듣고 있다. 구 지명자는 지명 직후 인터뷰에서 “혁신 성장을 통해 세계 1위 제품과 서비스를 만들어야 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돈을 많이 벌어 국민이 복지 혜택을 받게 되는 것이 주식회사 대한민국”이라면서 “주주는 국민이고 공무원은 핵심 사원”이라고 밝혔다. 기업의 역할이나 글로벌 경쟁을 위한 규제 개혁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다는 면에서 기대가 크다. 기재부 쪼개기 등이 거론되고 있지만, 경제정책 사령탑 역할은 변함이 없을 것이다.

김 지명자도 “급변하는 통상 환경 속에서 국익을 최우선으로 한 전략적 대응과 무역 구조 혁신을 통해 수출 1조 달러 시대의 기반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명자는 기재부에서 근무하다 원전과 화력 발전 플랜트 사업을 하는 두산에너빌리티 사장으로 있으면서 소형모듈원전(SMR)사업을 해 왔고 체코 원전 수주에도 기여하는 등 원전 산업에 대한 이해가 남다르다. 재생에너지를 강조하는 김성환 환경부 장관 후보자나 문 정부 당시 탈원전에 앞장섰던 문신학 1차관과 어떻게 조율할지 주목된다. AI 3대 강국을 표방한 새 정부에서 에너지 문제는 핵심인 만큼 정책과 현장을 두루 거친 김 지명자의 역할이 기대된다.

이런 실용적인 인사에도 불구하고 기업을 옥죄는 상법 개정안과 노란봉투법 통과가 임박했다. 민노총 위원장 출신의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와 당내 강경파와의 갈등을 넘는 것이 관건이다. 이 대통령 의지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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