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D 가성비 폭격… 한달만에 수입산 전기차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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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초 한국 시장에 상륙한 중국 전기차 브랜드 비야디(BYD)가 단숨에 수입 전기차 판매 3위에 올라선 것으로 나타났다.
지커·창안자동차 등 자국 정부의 막대한 지원을 등에 업은 다른 중국 브랜드들도 '가성비'를 무기로 국내 진출을 예고한 가운데 한국 자동차산업이 경쟁력을 잃지 않으려면 우리나라도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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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월 1056대 판매·점유율 8%
아토3, 동급 모델 70~80% 가격
창안·샤오미 등 국내 진출 검토
업계, 정부차원 R&D 지원 시급

올 초 한국 시장에 상륙한 중국 전기차 브랜드 비야디(BYD)가 단숨에 수입 전기차 판매 3위에 올라선 것으로 나타났다. 지커·창안자동차 등 자국 정부의 막대한 지원을 등에 업은 다른 중국 브랜드들도 ‘가성비’를 무기로 국내 진출을 예고한 가운데 한국 자동차산업이 경쟁력을 잃지 않으려면 우리나라도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30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와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등에 따르면 BYD는 지난 4∼5월 두 달 동안 총 1056대를 판매해 수입 전기차 판매 3위(점유율 8.0%)를 기록했다. 1위는 테슬라(8017대·60.5%), 2위는 BMW(1216대·9.2%)였고, BYD에 이어 폴스타(644대·4.9%), 아우디(501대·3.8%), 포르쉐(499대·3.8%) 등이 뒤를 이었다.
BYD는 지난 4월부터 정식 출고된 소형 전기 SUV ‘아토3’ 한 개 모델만으로 단숨에 3위권에 올랐다. 아토3를 경쟁 차종의 약 70∼80% 수준인 3000만 원대 초반(보조금 제외)에 판매하며 가성비를 중요시하는 이용자를 공략해온 결과로 풀이된다.
BYD는 여세를 몰아 연내 전기 세단 ‘씰’과 중형 SUV ‘씨라이언7’도 출시할 계획이다. 씰은 최근 듀얼모터 모델이 국내 인증을 완료했다. 판매가는 4750만∼5250만 원으로 예상된다. 씨라이언7은 일본에서 495만 엔(약 4652만 원)부터 판매되고 있다. 이밖에 BYD는 신차를 넘어 중고차와 렌터카 등 플릿(법인·영업용) 시장으로도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중국 공세는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중국 완성차 2위 지리자동차의 전기차 브랜드 지커는 지난 2월 한국 판매 법인을 세웠다. 창안자동차·샤오펑·립모터·샤오미 오토 등도 한국 진출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KAMA 관계자는 “향후 BYD를 비롯한 중국 업체들이 다양한 차급에서 공격적인 가격 전략을 전개할 가능성이 있다”며 “중국이 주도하는 글로벌 미래차 경쟁 속에서 산업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정구민 국민대 전자공학부 교수는 “통신 강자인 화웨이의 경우만 해도 중국 정부가 라이더·레이더·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기술 등을 만들어 전기차 제작에 활용하도록 지원을 했다”며 “우리도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인공지능(AI)·자율주행 등 최신 기술에 대한 정부의 연구·개발(R&D) 지원 확대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근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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