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의 6·25 전쟁영웅에 롤랑 가브릴로프 프랑스 육군 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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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부가 6·25전쟁 당시 프랑스대대 소속 공병 부소대장으로, 화살머리고지 전투 승리에 기여한 롤랑 가브릴로프 육군 상사를 '2025년 7월 이달의 6·25전쟁영웅'으로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전투에서 가브릴로프 상사를 포함한 공병소대원 20명이 전사했다.
프랑스 정부는 26세의 젊은 나이에 고지를 사수하기 위해 목숨을 바친 가브릴로프 상사의 군인 정신과 헌신을 기려 1계급 특진과 함께 프랑스 최고 훈장인 '레지옹 도뇌르'를 추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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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부가 6·25전쟁 당시 프랑스대대 소속 공병 부소대장으로, 화살머리고지 전투 승리에 기여한 롤랑 가브릴로프 육군 상사를 '2025년 7월 이달의 6·25전쟁영웅'으로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1926년생인 가브릴로프는 1951년 25세의 나이에 6·25전쟁 파병을 자원했다. 이듬해 한국에 도착해 강원 철원 일대에서 중공군과 치열한 전투를 벌이고 있던 프랑스대대에 배속됐다.
1952년 10월 6일 밤 중공군은 백마고지와 화살머리고지 일대에 집중 포격을 가한 뒤 대규모 병력을 투입시켰다. 가브릴로프 상사(당시 중사)와 소대원들은 기관총과 수류탄으로 끝까지 항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압도적 병력 격차 탓에 진지 내부 침투까지 허용했다. 그는 대검을 뽑아들고 적과 뒤엉켜 백병전을 펼쳤다. 전투 중 보레이 프랑스대대장이 "진지를 사수하라"는 명령을 내리자, 그는 "걱정하지 마십시오, 대대장님. 버텨낼 것입니다"라고 답했다. 그의 마지막 통신이었다.
이 전투에서 가브릴로프 상사를 포함한 공병소대원 20명이 전사했다. 생존 병력도 고지 정상으로 후퇴했다. 하지만 이들이 중공군의 초반 기세를 꺾은 덕분에 프랑스대대는 이후 3일간 이어진 전투에서 고지를 사수하고 승리할 수 있었다.
프랑스 정부는 26세의 젊은 나이에 고지를 사수하기 위해 목숨을 바친 가브릴로프 상사의 군인 정신과 헌신을 기려 1계급 특진과 함께 프랑스 최고 훈장인 '레지옹 도뇌르'를 추서했다. 그의 고향 암네빌르에는 '롤랑 가브릴로프 상사 길'이 조성돼 그의 투혼을 기리고 있다.
김경준 기자 ultrakj75@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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