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사 대신 코에 뿌리는 독감 백신 '플루미스트' 재상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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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주사 대신 코에 뿌리는 방식의 독감(인플루엔자) 백신이 도입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4월, 아스트라제네카의 비강 스프레이형 인플루엔자 백신인 '플루미스트(FluMist)'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승인했다.
이 백신은 주사기가 아닌 분사 기구를 이용해 양쪽 콧속(비강)에 분무하는 방식으로 접종된다.
현재 12세 이하 아동은 국가예방접종사업에 따라 기존 주사형 인플루엔자 백신을 무료로 접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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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리한 접종 방식으로 소아 접종률 향상 기대…가격은 ‘미지수’
(시사저널=노진섭 의학전문기자)
올해부터 주사 대신 코에 뿌리는 방식의 독감(인플루엔자) 백신이 도입된다. 주사를 두려워하는 아이들에게 백신 선택의 폭이 넓어진 셈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4월, 아스트라제네카의 비강 스프레이형 인플루엔자 백신인 '플루미스트(FluMist)'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승인했다. 이 백신은 주사기가 아닌 분사 기구를 이용해 양쪽 콧속(비강)에 분무하는 방식으로 접종된다. 접종 대상은 생후 24개월 이상부터 49세 이하의 건강한 사람이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 관계자는 "주사에 대한 불안감이 큰 소아와 청소년에게 편안한 접종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18세 미만 소아청소년은 성인보다 인플루엔자에 감염될 위험이 높고, 감염 시 바이러스를 퍼뜨릴 가능성도 더 크다. 김유경 고대안산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소아는 증상이 나타나기 전부터 바이러스를 배출하며 배출 시간도 더 길다는 특성이 있다. 소아의 백신 접종은 지역 사회에 인플루엔자 확산 방지에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12세 이하 아동은 국가예방접종사업에 따라 기존 주사형 인플루엔자 백신을 무료로 접종할 수 있다. 그러나 플루미스트는 국가예방접종에 포함되지 않아, 접종 시 전액을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가격은 아직 미정이다. 사실 플루미스트의 국내 도입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09년 GC녹십자가 아스트라제네카 자회사인 메드이뮨을 통해 플루미스트를 수입해 판매했으나 5000원~1만 원 가량 비싼 가격이 발목을 잡았다. 결국 GC녹십자는 2014년 판매를 중단했다. 이재갑 한림대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10여 년 전 미국은 플루미스트의 예방 효과가 불충분하고 접종 대상도 제한적이어서 대규모 접종에 부적합하다는 판단을 내렸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도 플루미스트의 수입 허가를 취소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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