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난리난 '케이팝 데몬헌터스' 글로벌 영화·음원차트 점령(종합)

조연경 기자 2025. 6. 30.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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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미국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 걸그룹 헌트릭스 〈사진=넷플릭스(Netflix)〉

넷플릭스 미국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 보이그룹 사자보이즈 〈사진=넷플릭스(Netflix)〉

반가운 복병이자 복덩이다. K-팝, K-드라마, K-무비, K-뮤지컬에 이어 더는 없을 것이라 여겨졌던 K콘텐트 글로벌화의 좋은 예이자 새 이정표가 될 작품이 보란듯이 탄생했다. 전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애니매니션 장르가 K콘텐트 날개를 제대로 달고 비상 중이다.

지난 20일 공개 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미국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KPop Demon Hunters)'가 공개 2주 차에도 꺾이지 않는 흥행력을 자랑하며 영화 차트는 물론 더 나아가 음악 차트까지 점령했다.

30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스트리밍 순위 집계 사이트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공개 열흘째를 맞은 29일까지 시청점수 841점으로 넷플릭스 영화 부문 글로벌 1위를 지켰다.

공개 하루만인 21일 22개국 1위로 산뜻한 출발을 알렸던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가장 중요한 시청층이었던 한국 시청자들에게 만족도 높은 합격점을 받으면서 순식간에 글로벌 입소문이 터졌고, 약 90여개국 톱10 입성과 함께 나흘만에 41개국 1위에 올라 놀라움을 자아냈다.

주말의 영향으로 지난 29일 시청점수가 깜짝 상승하면서 33개국에서 시청순위 정상을 차지했다. 한국에서는 평일동안 2위로 한때 순위가 떨어졌지만, 토요일이던 지난 28일부터 다시 시청순위가 1위로 올라 29일까지 1위를 지켰다. 미국에선 연일 2위를 기록 중이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케이팝 슈퍼스타인 루미, 미라, 조이가 화려한 무대 뒤 세상을 지키는 숨은 영웅으로 활약하는 이야기를 담은 액션 판타지 애니메이션.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케이팝 아이돌 헌트릭스와 이에 대적하는 사자 보이즈를 중심으로 신선한 서사를 펼친다.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 등을 만든 소니 픽처스 애니메이션이 제작을 맡고, 한국계 캐나다 감독 매기 강과 크리스 애플한스가 공동 연출로 나서 완성한 'K팝 아이돌 주인공의 오컬트 액션 장르 미국 애니메이션'이라는 점이 글로벌 시장에 자리매김한 K콘텐트의 힘을 확인 시킨다.

무엇보다 K팝이 메인 소재로 등장하는 만큼, 음악 역시 상당히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데,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시대와 문화 배경에 따른 철저한 고증, 흥미로운 소재, 희로애락을 모두 담아낸 서사, 캐릭터 설정에 이어 최종 음악까지 완벽하다는 평이 뛰따른다.

이를 증명하듯 미국 빌보드가 공개한 29일(현지시간) 차트 예고 기사에 따르면 '케이팝 데몬 헌터스'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앨범은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서 8위로 데뷔, 3만1000장에 해당하는 앨범 유닛(Album Units)을 기록했다.

이는 올해 가장 높은 데뷔 성적이자 첫 톱10을 기록한 사운드트랙으로, 이번 차트 집계 기간 SEA(스트리밍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 2만7000장, 앨범 판매량 3000장, TEA(디지털 음원 다운로드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 1000장을 기록했다.

세계 최대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도 줄세우기가 한창이다. 걸그룹 헌트릭스의 '골든'(Golden)과 보이그룹 사자보이즈의 '유어 아이돌'(Your Idol)이 각 그룹 1위 음원으로 각광받고 있는 가운데, '소다 팝'(Soda Pop), '하우 잇츠 던'(How It's Done) 등 대부분의 곡이 차트인 중이다.

28일자 데일리 톱 송 글로벌 차트에서는 '골든'이 7위, '유어 아이돌' 11위, '소다 팝' 17위, '하우 잇츠 던' 19위, '프리'(Free) 34위, '왓 잇 사운즈 라이크'(What It Sounds Like) 39위, '테이크 다운'(Take Down)이 57위에 올랐다.

데일리 톱 송 미국 차트에서도 '유어 아이돌' 6위, '골든' 8위, '하우 잇츠 던' 21위, '소다 팝' 29위, '왓 잇 사운즈 라이크' 38위, '프리' 42위에 이어 '테이크 다운'이 52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여기에 '유어 아이돌'과 '골든'은 빌보드 핫 100 진입도 예측되고 있는 바, 이에 따라 사자보이즈는 음원 차트가 입증한 방탄소년단(BTS)을 이을 글로벌 신예 보이그룹으로 대통합 랜선 팬덤을 이끌고 있다. 남산 공연 이후 사라져 보고 싶지만 볼 수 없는 건 사자보이즈가 잘못했다.

K팝의 본고장에서 한층 차별화 된 반응을 내비치고 있는 국내 시청자들은 ''소다팝'은 동방신기 '허그' 이후 최고 데뷔곡' '멜론에도 진입했다. K팝 그룹 맞다' '혼문 절대 지켜' 등 애정과 함께 프로듀싱에 참여한 테디에 대한 리스펙도 쏟아내고 있다.

'유어 아이돌'로 홀려 '마이 아이돌'을 외치게 만든 만큼, 이제 '케이팝 데몬 헌터스' 속편은 단순 희망사항이 아닌 넷플릭스가 당장 움직여야 마땅한 현실이 돼야 할 모양새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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