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열 번째 낙동강 횡단 교량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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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 낙동강을 가로지르는 열 번째 낙동강 횡단교량이 건설된다.
부산시는 서부산권 교통수요 대응 도로망 구축과 기존 낙동강 횡단교량 교통 정체 해소를 위해 낙동강 하구에 새로운 교량 건설을 추진해 왔다.
2030년까지 3444억원(국비 1550억원, 시비 1894억원)을 투입해 낙동강을 횡단하는 엄궁대교와 맥도교 2개 교량과 2개의 교차로를 건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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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 낙동강을 가로지르는 열 번째 낙동강 횡단교량이 건설된다. 부산시는 서부산권 교통수요 대응 도로망 구축과 기존 낙동강 횡단교량 교통 정체 해소를 위해 낙동강 하구에 새로운 교량 건설을 추진해 왔다.

엄궁대교는 계획 수립 이후 착공까지 무려 10년이 넘는 시간이 걸렸다. 그동안 환경단체로부터 환경파괴 우려 등으로 인해 오랫동안 사업추진에 난항을 겪어왔다. 올 들어 이들 단체들과 협의를 거쳐 주요 행정절차를 모두 완료하고, 마침내 기공식을 통해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하게 됐다.
시는 2014년 10월 ‘부산 에코델타시티(EDC) 광역교통개선대책’을 수립하고, 2020년 12월 엄궁대교 실시설계 적격업체를 선정한 후 공사에 착수했으나, 이듬해인 2021년 12월 환경부로부터 철새보호 명목으로 제동이 걸렸다. 설상가상으로 환경부 산하 낙동강유역환경청이 겨울 철새 조사 및 저감방안을 보완하라는 ‘소규모 환경영향평가서’를 반려하면서 사실상 사업이 중단됐었다.
시는 엄궁대교 건설사업에 대한 전면 재검토에 돌입했다. 주민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겨울철 철새 활동과 서식지 확대 등 ‘환경영향 저감방안’을 담은 소규모 환경영향평가서(본안)를 도출해 지난해 9월 평가를 완료했다. 같은 해 10월 국가유산청으로부터 ‘국가유산현상변경 승인’을 받고, 이달 ‘하천(낙동강) 점용허가’를 받음으로써 공사 시행을 위한 모든 행정절차를 완료했다.
이날 기공식을 시작으로 2030년 완공까지 사업 기간 중에 유관기관, 전문가, 환경단체 등과 지속적인 협의와 소통을 통해 자연과 공존하는 교량 건설을 추진할 방침이다. 엄궁대교가 완공되면 기존 낙동강 횡단교량 교통체증 해소는 물론 지역 균형발전과 에코델타시티 등 신성장 거점을 연결하고,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교통 개선 효과가 있을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박형준 시장은 “엄궁대교는 부산의 미래 성장 동력이 집중된 서부산권 핵심 거점을 연결하는 실질적인 연결고리 역할을 할 것”이라며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완공할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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