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브라함 협정’으로 중동 재편하는 트럼프...레바논·시리아 합류시키고 이란 제재 풀기 ‘당근책’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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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의 지정학적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움직임이 '아브라함 협정' 확대로 구체화하고 있다.
아브라함 협정은 트럼프 대통령이 1기 집권 당시 이스라엘과 일부 중동 국가를 끌어들여 만든 국교 정상화 협정으로, 현 2기에서 레바논과 시리아가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대이란 정밀 타격 후 전개되는 양상을 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시리아를 상대로 제재를 풀어주는 대가로 이스라엘과 아브라함 협정을 맺을 것을 요구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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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이스라엘과 정상화 유력
이란에 “경제 제재 풀어줄수도”

아브라함 협정은 트럼프 대통령이 1기 집권 당시 이스라엘과 일부 중동 국가를 끌어들여 만든 국교 정상화 협정으로, 현 2기에서 레바논과 시리아가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무력으로 기선을 제압한 이란을 상대로는 핵 포기 시 경제 제재를 풀어줄 수 있다고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미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이란이 평화를 선택한다면 자신도 대이란 경제 제재를 해제((take the sanctions off)할 수 있다고 언급해 주목받았다. 이는 닷새 전인 24일 “중국이 계속 이란산 석유를 사도 상관없다”는 입장에서 한층 진전된 대이란 유화 제스처다.
트럼프 대통령이 말하는 경제 제재는 이란산 석유를 다른 나라가 구매할 때 그 나라들을 규제하는 ‘세컨더리 보이콧’을 의미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1기 집권 때인 2018년 이란과 핵 합의를 일방 탈퇴하며 세컨더리 보이콧을 발동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대이란 유화책과 함께 중동 문제 해결에 대한 청사진으로 ‘아브라함 협정’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집권 1기 때 주춧돌을 놓은 이스라엘과 이슬람권 국가 간 국교 정상화 체제인 ‘아브라함 협정’ 확대와 관련해 “현재 정말 훌륭한 국가들이 몇 개 있다. 우리는 이제 그 국가들을 차례로 포함하기 시작할 것 같다”라며 협정 확대가 시작될 것임을 예고했다.
같은 날 트럼프의 시리아 특사인 톰 배럭 주튀르키예 미국 대사는 튀르키예 국영 통신사 인터뷰에서 이스라엘이 시리아, 레바논과 평화 협정을 맺기를 희망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모두가 ‘아브라함 협정’으로 돌아가게 될 것“이라고 말해 평화 협정이 ‘아브라함 협정’에 합류하는 것임을 시사했다.
앞서 트럼프의 중동 특사인 스티브 위트코프도 지난 수요일 아브라함 협정 확대가 대통령의 ‘핵심 목표’(key objectives) 중 하나라며, 조만간 협정 참여국에 대한 ‘큰 발표’(big announcements)가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1기 핵심 외교 성과로 불리는 아브라함 협정을 위해 트럼프 대통령 자신의 유대계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장녀 이방카의 남편)를 적극 활용했다. 2기에서는 자신의 40년지기 골프 친구인 위트코프 특사를 통해 중동 외교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대표적으로 지난 5월 중동 순방 당시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아메드 알샤라 시리아 임시 대통령과 악수하는 역사적 장면을 연출하고 대시리아 경제 제재를 과감하게 해제했다.
대이란 정밀 타격 후 전개되는 양상을 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시리아를 상대로 제재를 풀어주는 대가로 이스라엘과 아브라함 협정을 맺을 것을 요구한 것으로 보인다.
5월 순방 당시 위트코프 특사는 “레바논, 시리아로부터 강한 긍정 반응이 있었다”며 이들 국가의 향후 합류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와함께 리비아도 아브라함 협정에 참여할 가능성을 언급했다.
여기에 수니파 대국인 사우디아라비아까지 아브라함 협정에 합류하게 되면 중동 지역에서 보다 안정적인 협력과 평화 국면을 기대할 수 있는 역사적 변곡점이 될 것이라는 게 트럼프 2기 외교안보팀의 기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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