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 심사, 국민의힘 퇴장에 파행…"일방적 일정, 다시 협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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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예결위)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심사가 여야 충돌로 시작부터 파행을 맞았다.
예결위 야당 간사인 박형수 국민의힘 의원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예결위회의장에서 추경 종합정책질의가 시작되기 전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더불어민주당과 (민주당 소속) 한병도 예결위원장의 일방적 의사진행과 일방적 일정 공지에 대해 우리는 강력히 항의하고, 규탄한다"며 "지금부터 정회하고, 여야 간사 간 일정 협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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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예결위 야당 간사인 박형수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정회를 요구하고 있다. 오른쪽은 여당 간사인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5.06.30. kgb@newsis.com /사진=김금보](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30/moneytoday/20250630105333728yccc.jpg)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예결위)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심사가 여야 충돌로 시작부터 파행을 맞았다.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이 일방적으로 일정을 정해 예산 독재를 하려 한다"고 항의하며 일정 협의를 위한 정회를 요구하고 퇴장했다. 민주당은 "야당이 시간을 끌어 추경안 심사를 방해하려고 한다"고 맞받았다.
예결위 야당 간사인 박형수 국민의힘 의원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예결위회의장에서 추경 종합정책질의가 시작되기 전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더불어민주당과 (민주당 소속) 한병도 예결위원장의 일방적 의사진행과 일방적 일정 공지에 대해 우리는 강력히 항의하고, 규탄한다"며 "지금부터 정회하고, 여야 간사 간 일정 협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민주당은 지난 금요일(27일) 예결위원장을 일방적으로 선출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장도 마찬가지"라며 "(정부에 대한) 국회 견제와 균형의 원리가 완전히 무너진 것"이라고 했다.
이어 "한병도 위원장이 선출된 이후에 바로 한 일이 무엇인가"라며 "일정을 일방적으로 공지한 것이다. 한 위원장은 오늘(30일) 종합정책질의를 단 하루만 실시하겠고, 내일(7월1일) 소위원회 심사를 한 뒤 7월3일에 전체회의에서 추경안을 의결하겠다며 마음대로 일정을 다 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재명 대통령은 (추경안에 대한) 국회 시정연설 때 '야당 의원들에게 충분히 예산에 대해 얘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며 "그 얘기를 거짓말로 만들고 있는 것이 민주당과 한병도 위원장이다. 말로만 의견을 개진하라고 하고, 실제로는 정부가 원하는대로 뚝딱 (추경안을) 해치우겠다는 게 민주당의 작전인가"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허수아비냐. 들러리인가"라며 "여야 간사가 일정을 협의해 다시 예결위를 시작해야 한다. 이 부분이 관철되지 않으면 국민의힘은 더 이상 추경 심사에 협조할 수 없다"고 했다. 이후 국민의힘 의원들은 회의장을 떠났다.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예결위 야당 간사인 박형수 국민의힘 의원을 비롯한 의원들이 정회를 요구하며 퇴장한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의 자리가 비어있다. 2025.06.30. kgb@newsis.com /사진=김금보](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30/moneytoday/20250630105335195oufi.jpg)
이후 예결위 여당 간사인 이소영 민주당 의원은 의사진행발언을 요청하고 "국민의힘이 질의를 하루만 하면 안 되고, 이틀을 꼭 해야 한다고 한다"며 "시간 끌기 외에 어떤 목적이 있을지 의문"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민생이 벼랑 끝이라 정권이 바뀌고, 장관도 임명되지 못한 상태에서 추경을 해야 하는 특수한 상황이 아닌가"라며 "민생을 망친 것이 누구인데 이렇게 적반하장 태도를 보이는 것인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새 정부 추경안이 못마땅하기 때문에 시간을 끌어 방해하겠다는 게 아닌지 정말로 궁금하다"며 "이렇게 시간을 끌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들에게 갈 것"이라고 했다.
한 위원장은 "양당 간사가 원활한 회의 진행을 위해 회의장 밖에서 협의해달라"고 요청한 뒤 종합정책질의에 돌입했다. 그는 박 의원이 종합정책질의를 하루만 진행하는 것을 비판한 데 대해 "2017년과 2018년, 그리고 2020년 진행됐던 네 차례의 심사가 하루 만에 끝난 바가 있다"고 반박하기도 했다.
오문영 기자 omy0722@mt.co.kr 정현수 기자 gustn99@mt.co.kr 박광범 기자 socoo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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