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살까, 팔까" 요동치는 실수요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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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권부터 시작한 집값 상승이 서울 핵심지를 거쳐 전역으로 확산한 가운데 설문조사에서 주택 매입과 매도 의사가 모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30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이 앱(응용 프로그램) 이용자 524명을 대상으로 2025년 하반기부터 2026년 상반기까지 주택 매입 및 매도 계획을 묻는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주택 매입 계획이 '있다'는 응답은 73.1%, 매도 계획이 '있다'는 응답은 54.8%로, 모두 지난해 말 대비 8%포인트 안팎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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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1년 내 매입 계획 73.1%, 매도 계획 54.8%
"대출 규제 강화 등 시장 변곡점 맞이할 수 있어"

강남권부터 시작한 집값 상승이 서울 핵심지를 거쳐 전역으로 확산한 가운데 설문조사에서 주택 매입과 매도 의사가 모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30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이 앱(응용 프로그램) 이용자 524명을 대상으로 2025년 하반기부터 2026년 상반기까지 주택 매입 및 매도 계획을 묻는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주택 매입 계획이 '있다'는 응답은 73.1%, 매도 계획이 '있다'는 응답은 54.8%로, 모두 지난해 말 대비 8%포인트 안팎 증가했다.
'향후 1년 이내 주택을 매입할 계획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지난해 말(64.7%) 대비 8.4%포인트 증가했다. 최근의 가격 상승 흐름 속에서도 실수요자의 진입 의지가 강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매입 사유로는 '전·월세에서 자가로의 전환'(41.3%)이 가장 높았다. '거주 지역 이동'(21.4%), '면적 확대·축소'(15.4%), '시세차익 등 투자 목적'(11.2%)이 뒤를 이었다. 실거주 목적이 여전히 중심이나 가격 상승에 따른 투자 목적 응답도 소폭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매입 계획이 없다고 응답한 비율은 26.9%로 나타났다. 주요 이유는 '거주·보유 주택이 있어 추가 매입 의사가 없다'(31.2%)와 '주택 가격이 너무 비싸서'(30.5%)가 비슷한 비중을 차지했다. 여전히 가격 부담이 진입 장벽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2025년 하반기나 2026년 상반기 주택 매도 계획을 묻는 말에는 '있다'는 응답이 54.8%로, 지난해 말(46.5%) 대비 8.3%포인트 상승했다. 매도 사유는 '거주 지역 이동'(28.9%)과 '면적 확대·축소 이동'(19.5%) 등 실수요성 이동이 중심이었다. '차익 실현 및 투자처 변경'(13.6%) 응답도 증가해, 최근의 가격 상승 흐름을 매도 타이밍으로 보는 움직임도 커진 것으로 해석된다.
이외에도 '대출 이자 부담으로 인한 매도'(11.1%) 응답 비중 역시 확인되며, 금리 수준과 향후 자산 운용 전략에 따른 포트폴리오 조정 움직임도 감지된다.
주택 매도 계획이 없다고 응답한 이들 중 절반에 해당하는 50.2%는 '실거주 목적이거나 주택을 보유하고 있지 않아서' 매도를 고려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적절한 매도 타이밍을 지켜보려는 응답'이 25.7%, '주택가격이 오르거나 회복되고 있어서'라는 이유도 9.7%로 나타났다.
김은선 직방 빅데이터랩실 랩장은 "주택 매입과 매도 의사가 모두 증가했다는 것은 실수요가 여전히 유효하다는 신호이자, 최근 빠른 가격 상승 흐름 속에서 군중심리와 확증편향 같은 심리적 요인이 시장 참여자들의 판단에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이어 "'가격이 더 오를 것'이라는 기대와 '지금이 매도 적기'라는 판단이 동시에 작용하면서, 수요자와 공급자 모두가 민감하게 시장에 반응하고 있다"며 "다만 향후 시장은 대출 규제 강화, 매물 부족, 상승 피로감 등 누적된 요인과 함께 다시금 변곡점을 맞이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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