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천식 환자에 희소식"…AI 시장 무한 확장 [AI 미래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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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기반 호흡기 질환 검사기 개발 기업 TR의 김병수 대표는 최근 열린 AI미래포럼 스타트업 라운드테이블 행사에서 "전세계 인구의 12%나 만성호흡기질환을 앓고 있지만 1차 의료기관의 진단율은 2.5%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장비 단가를 합리적으로 낮추고 설치 공간도 최소화해 1차 의료기관에서도 부담 없이 들여놓을 수 있다"며 "검사 데이터는 클라우드 서버로 전송돼 AI가 자동으로 판독하고 약물까지 추천해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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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질병의 근원을 분자 수준에서 분석해 신약 개발의 가능성을 높입니다.”(석차옥 갤럭스 대표)
“AI 컴패니언을 통해 더 몰입감 있는 콘텐츠 경험을 만들겠습니다.”(최주원 어보브테크 대표)
인공지능(AI) 기반 호흡기 질환 검사기 개발 기업 TR의 김병수 대표는 최근 열린 AI미래포럼 스타트업 라운드테이블 행사에서 “전세계 인구의 12%나 만성호흡기질환을 앓고 있지만 1차 의료기관의 진단율은 2.5%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초기 증상이 단순 기침과 비슷해 구분이 어렵고, 검사 장비의 높은 가격과 공간 제약, 전문인력 부족까지 맞물려 진단 공백이 생기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질병관리청 발표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가운데 천식으로 인한 사망률이 세번째로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TR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AI 분석 소프트웨어가 탑재된 휴대용 폐기능 검사기 ‘스파이로 키트’를 개발했다. 환자가 입을 대고 숨을 불면 키트가 즉시 분석해 의사에게 천식 진단 여부 등을 세세히 알려준다. 김 대표는 “장비 단가를 합리적으로 낮추고 설치 공간도 최소화해 1차 의료기관에서도 부담 없이 들여놓을 수 있다”며 “검사 데이터는 클라우드 서버로 전송돼 AI가 자동으로 판독하고 약물까지 추천해준다”고 했다. 이어 "비전문 간호인력도 쉽게 검사를 수행할 수 있고, 환자는 멀리 큰 병원까지 가지 않아도 가까운 의원에서 빠르게 진단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전국 315개 병원에 공급됐고, 매주 8000명 이상의 환자들이 스파이로키트를 이용한다.
석차옥 갤럭스 대표는 AI를 활용한 신약 설계의 미래를 제시했다. 갤럭스는 AI로 의약품을 개발하는 기업으로 석차옥 서울대 화학부 교수와 연구원들이 창업했다. 석 대표는 “그동안 분자 구조와 움직임 예측이 부정확해 신약 개발 실패가 반복됐지만 AI 덕분에 예측 정밀도가 크게 높아졌다”며 “갤럭스는 세계 최고 수준의 ‘드 노보’ 항체 설계 기술을 보유해 치료제 개발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드 노보’ 항체 설계는 AI를 활용해 세상에 없는 항체를 만들어내는 방식으로 신약 개발에 있어 혁신적인 기술로 꼽힌다. 현재 전 세계에서 드 노보 항체 설계에 성공한 기업은 갤럭스를 포함해 단 세 곳에 불과하다.
석 대표는 바이오 기업이 고질적으로 안고 있는 임상 실험 실패 리스크를 갤럭스는 효과적으로 낮출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정 질병에만 국한되지 않고 분자 단위에서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기 때문에 여러 파트너사와의 협력이 가능하고 이를 통해 리스크를 낮출 수 있다는 설명이다. 갤럭스는 현재 LG화학, 와이바이오로직스 등 국내 주요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으며 글로벌 제약사와 협업도 진행 중이다.
최주원 어보브테크 대표는 AI 컴패니언 기반의 양방향 콘텐츠 시장 진출에 나서고 있다. 어보브테크는 인간과 정서적 교류가 가능한 AI 기능인 ‘AI 컴패니언’ 서비스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최 대표는 “AI 컴패니언은 사람들끼리 관계를 맺듯 사용자와 콘텐츠도 서로 교감할 수 있도록 돕는다”며 “콘텐츠와 지식재산권(IP) 강국인 우리나라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시장”이라고 말했다.
어보브테크는 MZ세대를 겨냥한 스냅 AI 콘텐츠 ‘젠디’를 선보이고 있으며 헤어진 반려동물이나 가족을 AI 챗봇을 통해 이어주는 ‘디어에버’와 양방향 콘텐츠 플랫폼 ‘이프’ 출시를 준비 중이다. 특히 ‘이프’는 단순히 캐릭터 챗봇을 넘어 유저가 콘텐츠에 깊이 몰입할 수 있도록 AI 기반의 양방향 스토리 전개를 목표로 한다. 예컨대 웹소설을 읽다 등장인물과 메신저 채팅을 할 수 있고 사용자의 선택에 따라 소설 뒷내용이 변하는 방식이다. 최 대표는 “AI 디렉터 에이전트 시스템을 통해 콘텐츠별로 적합한 AI 워크플로우와 에이전트를 개발하여 더욱 몰입감 있는 양방향 콘텐츠를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영총 기자 youngcho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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